고비 넘긴 김종부 감독 전지훈련 효과 빛 발했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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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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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넘긴 김종부 감독 전지훈련 효과 빛 발했다
경남FC가 대구FC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골을 터트렸다. 경남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했고 결국 빛을 발했다.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에서 경남이 대구를 역전승으로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남은 최근 5경기에서 1승만 거두며 지난해 준우승팀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고 포항전 1-4 대패를 당하며 위기에 빠졌었다.
경남의 김종부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경남은 지난 A매치 휴식기 동안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 통영은 경남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했던 장소이다. 2년 전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바탕으로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부 감독은 “2주간 휴식기 동안 우리의 노출된 약점을 보강하는데 신경을 썼다. 전지훈련을 통해 수비조직력과 체력에 중점을 두었다” 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부진을 K리그1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참여에 따른 체력적 부담 노출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그는 “오늘의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ACL과 리그를 병행하면서 아예 한곳으로 집중을 할지 혹은 이원화를 통해 두 곳 모두 집중을 잘할 것인지 고민 중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만일 오늘 경기에 패배했다면 경남으로써는 두 마리 토끼보다는 한 마리 토끼를 잡는데 집중을 할 것으로 유추되었다
그만큼 오늘 경기가 경남과 김종부 감독에게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하지만 전지훈련의 빛이 발했던 것일까? 경남이 대구의 무패행진을 끊으며 오랜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김종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승격을 해서 K리그1에 올라오면서 많은 고비가 있었다. 올해도 초반 고비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어주어서 고맙다. 한고비를 넘겨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경남은 이번 대구전을 앞두고 분석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진다. 김종부 감독은 승리비결에 대해 “대구전을 준비하면서 많은 시간을 상대 분석에 시간을 들였다. 대구의 패턴 하나하나까지 대비하고 있었다” 라고 밝혔다.
결국 전지훈련의 결과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전지훈련 전과 후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의 단점이 수비 조직력이 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징야의 환상적인 프리킥은 막지 못했지만 결국 세트피스 이외에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이런 점이 전지훈련에서 보강한 내용이다” 라고 답했다.
이로써 경남은 다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지훈련의 결과를 승리로 얻은 경남은 곧이어 리그 최강 전북 현대와 ACL 조별 리그 가시마 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