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전북 어택킹 서드 장악으로 반전 도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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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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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전북 어택킹 서드 장악으로 반전 도전
위기'에 빠진 전북의 돌파구는 '전진! 앞으로!'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3라운드까지 1승 1무 1패(승점 4)로 5위에 랭크돼 있고, 포항은 1승 2패(승점 3)로 8위다.
객관적 전력만 비교하면 전북의 우세가 예상된다. A매치 휴식기 전 2연패를 당해 부담이 컸지만 휴식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은 착실하게 휴식을 취했고 부상자들도 대부분 회복했다.
연패를 당했을 때 전북은 상대의 지루한 수비 축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서 만났던 부리람과 강원 모두 뒤로 물러선 채 수비를 펼쳤다. 한번의 역습을 노리며 전북을 압박했고 골을 터트렸다. 전북의 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전술이 통했다.
따라서 전북은 상대 진영으로 더욱 전진해야 한다. 빌드업을 통한 공격 뿐만 아니라 측면을 압도하면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전북은 어택킹 서드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여야 한다. 경기장을 1/3으로 나눴을 때 상대 수비지역인 어택킹 서드는 포항의 전술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방법이다.
최전방에 이동국, 김신욱 등 결정력 높은 선수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2선 공격진이 전방에서 점유율 높은 축구를 펼쳐야 기회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전북의 2선에는 기존의 로페즈, 이승기, 임선영 등과 함께 올 시즌 새로 합류한 한승규가 있다. 특히 한승규는 전방으로 패스 연결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후방에서 경기 조율을 맡은 신형민, 손준호 등과 함께 포항의 중원에서 전진패스를 만들어 내야 한다.
물론 포항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포항은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지난 3라운드에서 경남 FC를 4-1로 대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포항은 최순호 감독 아래서 전북과 만나면 뒤로 물러서기 보다는 맞대결을 펼쳤다. 포항 최고의 무기인 김승대를 이용해 전북 수비진을 괴롭혔다.
따라서 전북은 상대의 장점을 흔들고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여야 한다. 흔들릴 수 있는 위기의 상태지만 오히려 더 기회가 될 수 있다. 치열한 라이벌전을 펼칠 포항전을 통해 전북은 지난해처럼 연패 후 연승 달리기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