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골 원맨쇼 김보경 불타는 울산 금요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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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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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골 원맨쇼 김보경 불타는 울산 금요일 책임졌다
김보경으로 시작해서 김보경으로 끝났다. 울산 현대가 김보경의 맹활약으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잡았다.
울산은 2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에서 제주를 2-1로 제압했다. 안방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한 울산은 FC서울과 대구FC를 넘고 리그 2위에 올라섰다.
김도훈 감독은 4-4-2 시스템을 활용했다. A매치 휴식기에 골 결정력과 공격 작업에 비중을 뒀다. 대구 원정 패배 후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 화가 난다”며 고개를 저었는데, 휴식 기간에 보완한 것이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 제주를 강하게 압박했다. 라인을 한껏 올려 제주 공격을 제어했다. 제주가 중원에서 볼을 돌리면, 조직적으로 끊어낸 후 역습으로 이어갔다. 김도훈 감독 생각은 적중했고 주니오가 선제골을 넣었다.
득점 후 3분 만에 실점해 고개를 떨궜지만, 후반전에도 경기 템포는 그대로였다. 제주 진영에서 몰아치던 울산은 추가골에 성공했다. 박주호가 박스 안에서 흘려준 볼을 김보경이 처리하며 포효했다.
울산 승리에는 김보경이 있었다. 김보경은 울산 득점 모두에 관여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 24분 주니오의 선제골에 김보경의 날카로운 스루패스가 있었다. 후반전에는 스스로 마무리하며 울산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울산 전술 핵심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K리그는 2019시즌부터 금요일 저녁 경기를 신설했다. K리그1 12개 클럽이 한번씩 주말 라운드 홈경기를 금요일에 치르기로 했다. 경기를 분산시켜 미디어, 중계방송 노출빈도를 늘려는 노력이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새로운 로고와 홍보영상도 공개했다. 울산 입장에서 올시즌 첫 번째 금요일 경기는 큰 의미가 있었다. 그 중심에 김보경이 있었다. 김보경은 1골 1도움으로 울산의 불타는 금요일 밤을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