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팩스 커쇼 류현진 다저스 개막전 좌완 승리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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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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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팩스 커쇼 류현진 다저스 개막전 좌완 승리 계보
류현진이 샌디 쿠팩스, 클레이튼 커쇼로 이어지는 다저스 개막전 좌완 계보를 이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 시간)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31)을 조명했다. 류현진은 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다저스 타선은 개막전 역대 홈런 신기록인 8개를 몰아치며 애리조나를 12-5로 크게 이겼다.
스프링캠프 때만 해도 개막전 선발투수는 에이스 커쇼였다. 그런데 커쇼가 어깨 통증으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개막전 대체 선발이 필요했다. 스프링캠프 막바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개막전 선발 후보를 여럿 두고 고민을 거듭했고, 페이스가 좋은 류현진이 자리를 꿰찼다.
MLB.com은 '대체 선발로 투입된 류현진이 다저스 개막전을 좌완이 책임지던 전통을 지켰다. 다저스 개막전에 나선 마지막 좌완 승리 투수'라고 의미를 부였다. 2011년부터 지난해 개막전까지는 좌완 커쇼가 8년 연속 선발 등판했다. 커쇼는 2011년, 2013년, 2014년, 2016년, 2017년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매체는 커쇼 이전에는 샌디 쿠팩스가 개막전 승리를 챙긴 좌완이었다고 밝혔다. 196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개막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해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2001년 박찬호 이후 18년 만에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똑같은 시즌 한 경기라고 하지만, 여러모로 의미 있는 등판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뒤 "류현진은 긴장하거나 압박감을 느끼는 법이 없다. 정말 훌륭한 피칭을 했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동료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주면서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