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선발승 박진우 양의지 선배와 호흡하게 돼 영광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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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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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선발승 박진우 양의지 선배와 호흡하게 돼 영광
데뷔 첫 선발승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NC 다이노스 투수 박진우는 '이보다 강한 잇몸'이었다.
좌완 구창모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선발진 운용에 차질을 빚게 된 이동욱 감독은 박진우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동욱 감독은 "박진우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기 때문에 파격보다는 안정감을 우선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프로 데뷔 후 지난해까지 2승을 거둔 게 전부였던 박진우는 28일 창원 KT전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6이닝을 책임지며 2점(8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뽐냈다.
박진우가 데뷔 첫 선발승 요건을 갖추자 김진성(1이닝 무실점), 장현식(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홍성무(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원종현(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이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이원재는 4회와 8회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박진우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맡았다. NC는 KT를 4-1로 꺾고 3연전을 쓸어 담았다.
박진우는 경기 후 "데뷔 첫 선발승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두산에서 (양)의지형과 호흡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NC 복귀 후 이렇게 기회를 가지게 돼 영광이다. 첫 선발인데 떨림보다 오히려 덤덤했다. 오히려 경기 초반 실점한게 더 약이됐다. 홈런을 맞고 더 쳐보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던지니 투구수도 줄고 이닝도 길게 던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상대가 변화구 타이밍이었는데 의지형이 몸쪽 승부를 해줘서 더욱 적극적으로 던졌다, 의지형의 좋은 리드와 (지)석훈이형과 (이)상호형의 좋은 수비도 함께 했다. 첫승이지만 이제 시즌 초반이다. 오늘 박진우라는 이름을 알렸다. 다음 경기에서도 더욱 꾸준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욱 감독은 "선발 박진우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줬다"고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