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브라질 전설 펠레의 후계자로 지목된 것은 과분하다고 표현했다.

네이마르는 28일(현지시간)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펠레 이후에도 뛰어난 브라질 선수들이 많았으며 그들이 아닌 자신을 펠레의 후계자라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펠레 이후 누가 최고인지 순위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브라질엔 엄청난 선수들이 많다”며 자신 외에도 자국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음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의 역사에 영원히 새겨야 할 이름들이 많다. 호나우두, 호마리우, 호나우지뉴, 카카, 코임브라 지코, 히바우두. 브라질 축구에서 항상 빠져선 안 될 이름들이다”며 브라질 전설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또한 “중요한 선수들이 너무 많아 특정 한 명을 꼽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예시를 하나 들었다. “호베르투 카를루스는 공격수가 아니었지만 여전히 신화를 쓴 선수라 불리고 있다. 그래서 나에게 펠레 이후 최고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네이마르는 평소 자신이 갖고 있던 생각을 얘기했다. “나는 브라질의 모든 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우리 모두가 축구 역사를 만든다. 각자가 다른 방식의 플레이로 자신의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역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브라질 역사를 만든 모든 선수들을 존경한다. 그들은 나의 우상이다”며 “그들과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며 자신도 이들처럼 역사에 중요한 인물이 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