돕고 싶다 U20 월드컵·올림픽 등 출전 의지 보인 이강인
토토군
0
763
0
2019.03.20
이강인 해외축구 EPL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UCL 먹튀검증 먹튀제보 스포츠뉴스
돕고 싶다 U20 월드컵·올림픽 등 출전 의지 보인 이강인
지난 11일 파주 NFC에서는 하루 종일 이강인(18·발렌시아)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을 시작으로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 모두 이강인을 언급했다. A대표팀과 각급 대표팀 모두 연결되어 있는 까닭이다.
이강인은 지난 19일 경기 파주 NFC에 도착, A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하루 늦게 합류한 이강인은 처음 훈련에 나서며 순조롭게 대표팀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라 평가받으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강인은 A대표팀 발탁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발표일 기준 만 18세20일의 나이로 역대 7번째로 어린 나이에 A대표팀에 승선했다. 만약 이강인이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출전 기회를 잡으면 역대 3번째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다.
A대표팀의 이강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각급 연령별 대표팀도 이강인을 필요로 한다. 벤투 감독이 호출해 직접 테스트할 정도로 가능성과 실력은 보인 가운데 U20, U23 대표팀도 굵직한 대회를 앞두고 있어 이강인을 눈여겨 보고 있다.
가장 급한 사람은 정정용 U20 감독이다. 현재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는데 오는 5월 폴란드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선다. 한국은 F조에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에 속했다.
죽음의 조에 들어갔는데 정정용 감독은 지난해 U19 대표팀에서도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던 이강인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각 구단은 연령별 대표팀에 선수를 차출할 의무는 없다. 이미 A대표팀에 오른 이강인을 U20 월드컵에 부르기 위해서는 소속팀 발렌시아와 합의를 이뤄야 하는 상황이다.
김학범 U23 감독도 급하지는 않지만 이강인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위해 캄보디아로 떠났다. 예선인 만큼 당장은 급하지 않으나 2019년 U23 챔피언십 본선과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향후 2년 동안 이강인이 출전할 수 있는 국제대회가 이어진다.
이처럼 각급별 국제대회가 이어지는 데 이강인은 모두 출전 가능해 대표팀 합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이강인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강인은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가서 (소속팀과)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20세 이하 월드컵이든 올림픽이든 A대표팀이든 돕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번 평가전 차출로도 큰 관심을 모았지만 대회가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연령별 대표팀과 관련해 그의 이름이 꾸준히 오르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