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가 풀타임 활약한 FC도쿄가 3연승을 달리던 나고야 그램퍼스를 제압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도쿄는 17일 오후 1시 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시즌 J리그1 4라운드에서 나고야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도쿄는 4경기 무패(3승 1무) 행진과 함께 나고야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3경기 무패의 도쿄와 3연승의 나고야.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도쿄는 올리베이라, 나가이, 쿠보, 하시모토, 다카하기, 오가와, 장현수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고, 나상호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나고야 역시 조, 가브리엘, 슈미티, 랑게락, 요시다, 나카타니, 아카사키 등을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두 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찬스를 살리지는 못했다.

선제골은 후반에 나왔고, 도쿄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 9분 히가시의 패스를 받은 나가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나고야는 후반 21분 소마를 투입했고, 도쿄는 후반 22분 오모리, 후반 34분 타가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나고야가 찬스를 만들었지만 몇 차례 슈팅이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에 나고야는 후반 40분 하세가와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승자는 도쿄였다. 이날 장현수는 풀타임 활약했고, 나상호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