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안드레 감독이 실점 이후 공격적인 전술변화가 무승부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대구는 1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 2019 3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세징야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올시즌 개막 이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3승2무를 달리면서 무패로 A매치 휴식기를 맞게 됐다. 울산 또한 ACL을 포함해 2승3무로 개막 후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다. 

안드레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이 반전을 위해 잘 준비했고, 강하게 나왔다. 실점 이후 포백으로 전술을 변화시키고 공격적으로 나갔다. 세징야의 동점골이 나와서 비겼는데 무승부가 맞는 결과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소감은.

홈경기이지만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다. 에드가의 공백을 대체선수들이 잘 메워줬다. 울산이 반전을 위해 잘 준비했고, 강하게 나왔다. 실점 이후 포백으로 전술을 변화시키고 공격적으로 나갔다. 세징야의 동점골이 나와서 비겼는데 무승부가 맞는 결과인 것 같다. 

－교체 투입한 장성원을 다시 뺐다.

이전에도 이런 교체를 해왔다. 오늘은 장성원의 날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실점이라는 변수가 팀의 변화를 불렀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꾸는데 교체가 필요했다. 

－세징야에게 특별히 주문한게 있나.

따로 주문한 것은 없다. 이전과 같은 역할을 했다. 워낙 세징야와 에드가의 호흡이 좋았다. 대체자원인 김진혁이 못한 것은 아니다. 올시즌 첫 경기라 경기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점도 있다. 본인의 기량을 최선을 다해 보여줬다. 

－다리오가 첫 출전했다.

한국 축구에 대한 스피드를 따라가야한다. 경기 감각도 더 찾아야한다. 팀에 녹아들어서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 

－A매치 휴식기가 더 반가울 것 같다.

일정이 타이트해서 오늘 경기가 힘들었다. 반가운 것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간이 왔다. 경기를 많이 뛴 선수들은 회복을 해야한다. 회복 이후에는 컨디션에 맞는 훈련을 해야한다. 

－올시즌 무패행진을 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선수층이 두꺼운 팀이 아니다. 먼저 중점을 둬야하는 것은 주전 선수들의 회복이다. 회복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