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레알 복귀 회장은 원했으나 라모스가 내쳤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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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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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레알 복귀 회장은 원했으나 라모스가 내쳤다
당초 조세 무리뉴 감독은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으로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바통을 넘겨받을 유력한 후보로 여겨졌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최종 선택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었다. 클럽 내부에서 무리뉴 감독 부임을 놓고 의견이 충돌했던 모양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이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 로만 칼데론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무리뉴 감독의 복귀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칼데론은 “무리뉴 감독은 페레스 회장이 존중을 표하는 유일한 지도자”라면서 심판과 언론을 향해 서슴없이 말을 내뱉는 무리뉴 감독이 페레스 회장의 스타일에 꼭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칼데론은 무리뉴 감독의 복귀 계획이 드레싱룸 문턱을 넘지 못했다고 했다. 칼데론은 “드레싱룸의 리더들이 무리뉴 감독을 좋아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많은 트로피를 가져오는 인물이지만,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많은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선수들이 그의 복귀를 거부했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돈 발롱’은 칼데론 회장이 언급한 드레싱룸 리더를 세르히오 라모스라고 짚어내기도 했다. 매체는 “라모스가 지단 감독의 복귀 이전 두 명의 지휘관을 거절했다”라면서 무리뉴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마드리드 상륙 계획이 라모스에 의해 무산됐다고 강조했다.
다수의 찬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단 감독이 도착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후임 감독에 대한 논쟁은 일단락됐지만, 결정권이 있는 회장이 원했던 사령탑이 팀의 정신적 지주의 반대에 부닥쳐 부임할 수 없었다는 점은 꽤 흥미로운 이야기인 듯하다. 라모스가 장악한 레알 마드리드의 라커룸 파워는 상상 이상으로 강력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