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친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선전을 응원했다.

맨유는 지난 15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식을 통해 FC바르셀로나와 맞붙게 됐다. 맨유가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지만 바르셀로나전은 열세 속에 치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모예스 감독은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에 힘든 추첨이다.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본다"면서 "그래도 맨유 역시 진짜 좋은 팀이다. PSG를 이긴 맨유는 누구든 두려워하지 않는 팀이 됐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홈에서 1차전을 치른다. 모예스 감독은 16강과 같은 결과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PSG와 16강서 1차전 홈경기를 패한 탓에 2차전 원정 경기에 상당한 진땀을 흘렸다.

그는 "PSG에 1차전을 졌을 때 홈에서 나쁜 결과를 얻으면 안 된다는 것을 모두 깨달았을 것"이라며 "무승부로 캄프누에 가더라도 최악은 아니다"라고 1차전 패배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