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마찰로 이적 원했던 포그바, 솔샤르가 마음 돌렸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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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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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마찰로 이적 원했던 포그바, 솔샤르가 마음 돌렸다
폴 포그바(26)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행을 이끈 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힘이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맨유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조제 모리뉴 전 감독과 끊임없이 부딪히며 관계가 악화됐다. 포그바와 모리뉴 감독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건 지난해 11월 사우샘프턴과 경기를 마친 뒤였다. 당시 맨유는 2-2 무승부에 그쳤고, 포그바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에 모리뉴 감독은 "뛰면 안 되는 바이러스"라며 독설을 내뱉었다.
충격에 빠진 포그바는 이적으로 가닥을 잡았다. 맨유를 떠나 친정팀 유벤투스 복귀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반전이 일어났다.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면서 포그바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고, 편하게 뛸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익숙한 자리에 돌아온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9골 7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지휘했다.
포그바의 활약에 맨유도 미소 짓는다. 맨유는 30라운드까지 17승 7무 6패(승점 58점)를 달리며 5위까지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아스널, 승점 60점)와 격차는 불과 2점이다. 리그 종료까지 8경기 남은 만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사실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에도 맨유와 작별을 염두에 뒀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3개월 전, 포그바는 이적을 위해 솔샤르 감독과 면담까지 했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를 적극적으로 설득했고, 결국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더 선'은 맨유 소식통의 말을 빌려 "최근에도 솔샤르 감독과 포그바가 대화를 나눴다. 그 자리에서 포그바는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으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며 포그바가 마음을 확고하게 잡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포그바의 머리는 시험 시간이 끝난 것처럼 머리가 깨끗해졌으며, 우리가 알고 있던 능력을 보여줬다. 솔샤르 감독은 어떤 가격에도 포그바를 팔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우리도 그 점을 명백히 했다. 포그바는 맨유의 미래이며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라고 잔류에 못을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