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서 클래스 입증한 호날두 이번엔 메시 차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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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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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서 클래스 입증한 호날두 이번엔 메시 차례
슈퍼스타가 가장 중요할 때 날아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GOAT(Greatest Of All Time) 논쟁을 불러 일으켰는데, 이번에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출격한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리옹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상대적으로 전력 상 우위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 리옹전에서 승패 만큼 주목을 받는 것은 메시의 활약상이다. 그의 라이벌 호날두가 불을 지폈다. 호날두는 13일 열린 AT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에서 0-2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유벤투스는 합산 성적 3-2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홀로 3골을 넣어 역전을 일군 호날두에 대한 찬사는 이어졌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 리오 퍼디난드는 "살아 있는 축구의 신"이라 극찬했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의 왕"이라 표현했다. 호날두 스스로도 "유벤투스가 날 영입한 이유"라고 뿌듯해 했다.
이날 3골을 추가하면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24골을 기록했다. 16강 이상의 토너먼트에서는 77경기 77공격포인트(63골 14도움)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쌓았다. 녹아웃 스테이지의 왕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기록이다.
이에 다시 한 번 해묵은 논쟁이 불거졌다. 영미권에서는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의미의 약자로 GOAT라 표현하는데 축구계에서는 메시와 호날두가 라이벌로 등장해왔다. 득점 기록만으로 둘의 성적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다음날 메시가 어떤 모습을 보이질 자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06골을 넣었으며 이중 토너먼트에서 넣은 득점은 40골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뉴스1 DB © AFP=뉴스1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뉴스1 DB © AFP=뉴스1
한편 같은 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이 맞붙는다. 1차전 결과는 0-0. 유불리를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홈 경기를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만약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을 제친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개팀이 모두 8강에 오르게 된다. 맨체스터 시티는 압도적인 스코어 차이로 샬케04를 눌렀고 토트넘도 도르트문트를 제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적적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제친 가운데 리버풀만 남아 있다.
2000년대 EPL이 유럽 무대를 주름 잡았을 때 당시 빅4(맨유, 첼시, 리버풀, 아스널)는 8강전까지는 무리 없이 올라갔다. 3개 팀이 동시에 준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4개팀이 나란히 준준결승에 오른 것은 2008-09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빅4에 균열이 생기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의 시대가 오면서 이른 탈락이 잦아졌다.
특히 2014-15시즌에는 EPL 4개팀 중 누구도 8강에 오르지 못하기도 했다. 차츰 유럽 무대에서도 힘을 내기 시작한 EPL 팀들은 올해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는데 리버풀이 그 방점을 찍을 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