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팀이 메시를 보유할 순 없고 A와 똑같은 A 는 없다
메시 기성용 선수 스포츠뉴스 야구뉴스 해외스포츠 EPL뉴스 먹튀제보 먹튀신고 먹튀검색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벤투 감독은 "지금은 큰 대회(아시안컵)를 마치고 새로운 과정을 준비하는 단계다.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전에 4차례(3월, 6월 A매치 각각 2연전) 친선경기를 할 수 있다. 최대한 많은 선수를 관찰하고 테스트할 것"이라고 구상을 소개했다. 그래서 이강인이나 백승호처럼 젊은 선수들도 호출했다. 최대한 많은 선수를 보고 싶어 통상적 숫자 23명이 아닌 27명을 불렀다.
이 숫자를 보고 누군가 기성용과 구자철의 대체선수를 찾고 싶어서 인원을 늘렸냐는 질문을 던졌다. 대답은 '아니오'였다. 그러면서 그의 철학을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선수를 뽑을 때 '누가 빠졌으니 다른 누군가로 대체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기성용과 똑같은 (능력과 스타일의)선수는 지구를 몇 바퀴 돌아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잘 굴러갈 수 있도록, 밸런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고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시가 없는 데 메시가 있는 팀처럼 홀로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는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염두에 두고 전술을 짜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기성용이 없는 상황에서 기성용처럼 볼 간수 능력이 뛰어나고 거리에 상관없이 정확한 패스를 보낼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를 전제로 팀을 운영하면 곤란하다는 게 벤투의 마인드다.
기성용과 구자철이 빠졌으니 그들을 대신할 수 있는 제2의 기성용과 제2의 구자철을 찾겠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없이 살아가는 법을 고민하겠다는 감독의 마인드는 바람직하다. 아무리 비슷해보여도 A와 A'는 다른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