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맞이하는 정정용 감독의 자세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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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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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맞이하는 정정용 감독의 자세
'넌 속 타냐?', '왜? 넌 자신 없어?', "포르투갈 잡겠습니다."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이 강한 자신감으로 월드컵을 준비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한다. 강호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에 편성돼 만만하지 않은 대회가 예상된다.
정정용 감독은 11일 파주 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U-20 대표팀이 아닌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발렌시아)에 대한 질문이 많았지만 그 안에서 정정용 감독은 강한 자신감과 목표 의식을 드러냈다.
이강인 뿐아니라 U-20 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나이의 선수들이 대거 월반했다. 김정민(리퍼링)은 성인 대표팀, 조영욱(서울), 엄원상(광주), 전세진(수원) 등은 U-23 대표팀에 선발됐다. 특히 공격수 쪽에 월반이 많았다.
공격수들이 윗 대표팀에 많이 뽑혀 속이 타지 않는지에 관한 질문에 정정용 감독에 동석한 황태현(안산)에게 '넌 속 타냐?'냐고 물어보며 딱딱한 분위기를 풀었다.
정정용 감독은 "일단 수비 선수들은 대체로 다 들어왔다. 거의 들어온 상태이고 이번 스페인 전지 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답변했다.
황태현에게 같은 조에 힘든 상대들이 많다는 질문이 던져졌다. 황태현은 대답을 위해 생각에 잠겨 잠시 조용해지자 정정용 감독은 '왜? 넌 자신 없어?'라고 물었다. 황태현은 황급히 '아니요! 아니요! 자신있어요!'라고 답했다. 기자회견 분위기는 한결 밝아졌다.
정정용 감독의 의지는 남아공 관련 질문에서 나왔다. U-20 월드컵은 각 조 2위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고, 3위 팀도 성적에 따라 상위 네 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1승만 해도 운만 좋으면 16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정정용 감독은 딱히 그럴 생각이 없었다. 첫 상대인 포르투갈을 잡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정용 감독은 "전 포르투갈 잡겠습니다"고 답했다. "첫 경기가 중요하고 전략, 전술은 상대마다 포인트가 다르고 그에 맞게끔 준비하겠다. 포르투갈을 잡는 게 우리의 첫 미션이다. 그 다음 일들은 그 다음 일이 벌어지면 생각하겠다. 조 3위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