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수원 과연 대진운 탓 16일 성남전 시험대 오른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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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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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수원 과연 대진운 탓 16일 성남전 시험대 오른다
수원 삼성이 시즌 초반 위기를 맞았다. 승리 없이 2연패를 당했다. 지난 1일 울산 현대 원정, 9일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패했다. 성남FC와 포항 스틸러스도 2연패했지만, 수원은 골 득실(-5)에서 밀려 리그 12위,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 실망을 하기에는 이르다. 대진운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이 있다. 울산과 전북,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을 줄줄이 만났다. 강한 상대답게 수원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임생(48) 수원 감독은 "울산과 전북 모두 우리 팀보다 전력이 두터운 팀"이라고 인정했다.
수원의 다음 상대는 성남이다. 오는 16일 원정을 떠난다. 성남은 3년 만에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승격했다. 역시 2연패 중이고, 앞서 만났던 울산, 전북과 비교해 전력이 떨어진다. 수원이 첫 승에 도전할 좋은 기회다. 올 시즌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반 연패 기억을 지우기 위해 팀 사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임생 감독은 '할 수 있다'는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감독인 나도 너희를 믿는다. 그러니 너희가 스스로를 믿지 못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런 선수가 있다면 팀을 나가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수원은 많은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받고 있다. 에너지와 패기가 넘치지만 경험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위기에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이임생 감독을 비롯해 팀의 베테랑 염기훈(36)이 중심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
이임생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더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 김태환(19)이 어리지만 열심히 해줘 고무적이다. 다른 선수들은 아직 긴장하는 것 같다. 자신의 기량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수원은 성남을 만난 뒤 31일 인천, 다음 달 3일 상주를 만난다. 두 팀은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인천은 1승 1무(승점 4), 상주는 2연승(승점 6)을 달리고 있다. 수원이 반전을 만들고 싶다면 성남전이 가장 좋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