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사우스햄튼전에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전망했다.

영국 가디언은 9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사우스햄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예상 선발라인업에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가디언은 이날 손흥민이 3-4-1-2 전형의 투톱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리 케인이 손흥민의 파트너 역할을 맡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그 뒤에 포진하는 형태다.

스탠다드 역시도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포메이션을 명시하진 않았으나 손흥민과 케인, 에릭센이 공격진의 중심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과 케인이 투톱을 이루고, 에릭센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토트넘이 스리백 대신 포백 전술을 꺼내들 것이라는 점만 앞선 두 매체의 전망과는 달랐다.

한편 손흥민이 이날 선발로 출전하면 지난 1월 31일 왓포드전 이래 9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손흥민은 다만 4경기 연속골 이후 최근 4경기에선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과 사우스햄튼의 맞대결은 스포티비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토트넘-사우스햄튼 예상 선발라인업(가디언)

*토트넘(3-4-1-2) : 요리스(GK) - 베르통언, 산체스, 알데르베이럴트 - 로즈, 시소코, 다이어, 오리에 - 에릭센 - 손흥민, 케인

*사우스햄튼(3-4-2-1) : 건(GK) - 베스터가르드, 요시다, 베드나렉 - 버틀란드, 호이베르그, 로메우, 발레리 - 레드먼드, 워드 프라우스 - 오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