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전방위 공백 어떻게 메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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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전방위 공백 어떻게 메우나
3월 A매치를 앞두고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있다. 주요 베테랑들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부상자까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허리를 지키던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여전히 수준 높은 플레이를 구사하는 기성용은 사실상 대체불가능한 자원이다. 구자철도 경험이 풍부하고 쓰임새가 다양해 큰 힘이 됐다. 이제 벤투 감독은 두 선수 없이 대표팀을 꾸려야 한다. 여기에 대표팀 세 번째 골키퍼 구실을 하던 김진현(세레소오사카)도 은퇴를 시사했다. 김진현은 벤투 감독은 부임 후 단 한 번도 빠짐 없이 선발됐다. 김승규(비셀고베)와 조현우(대구)에 밀려 9월 A매치에 한 차례 출전한 게 전부였으나 골키퍼 삼총사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벤투 감독은 김진현의 빈 자리를 메울 다른 골키퍼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부상자까지 나오면서 벤투 감독 구상이 더 복잡해졌다. 수비 쪽에서는 오른쪽 사이드백 이용(전북)이 아시안컵에서 당한 오른발 부상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이용은 K리그1 개막전에 결장했고 앞으로도 한 달 정도 더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용은 벤투 감독 체제에서 부동의 주전 자리를 지켜왔다. 1986년생으로 우리나이 34세이지만 벤투 감독 부임 후 A매치 11경기에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벤투 감독은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이용과 함께 김문환(부산)을 선발했다. 단 한 번도 구성에 변화를 준 적이 없다. 김문환은 선발이 가능하지만 차선책을 찾기가 마땅치 않다. 설상가상 주전급 공격수 황희찬(함부르크)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3월 A매치 차출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포지션 전체에 걸쳐 작지 않은 공백이 생겼다.
구자철이 떠난 공격형 미드필더의 경우 윤곽이 드러났다. 대한축구협회는 3월 A매치에서 2000년생 유망주 이강인(발렌시아)의 차출을 요청했다. 구자철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라 벤투 감독이 충분히 테스트 할 수 있다. 발렌시아에서는 주로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지만 원래는 중앙에서 뛰는 게 익숙하다. 패스를 중요하게 여기는 벤투 감독과의 궁합이 잘 맞을 전망이다. 기성용의 빈 자리는 황인범(밴쿠버)이 채울 수 있다. 황인범은 2선에서도 뛰지만 3선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할 수 있다. 정우영과 함께 서면 안정감을 더할 수 있다.
세 번째 골키퍼의 경우 고민이 되는 포지션이다. 지난해 9월 조현우가 다쳐 송범근(전북)이 대체 선발된 적이 있으나 이후로는 골키퍼 라인업에 변화가 없었다. 벤투 감독은 송범근을 부르거나 아예 함께한 적이 없는 새 얼굴을 호출해야 한다. 오른쪽 풀백도 마찬가지다. K리그나 J리그로 눈을 돌릴 수 있으나 이제 막 시즌이 시작했기 때문에 최근의 기량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벤투 감독은 지난해 확인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선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칭스태프, 협회 기술위원회와의 논의도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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