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군 검증 뉴스 "솔샤르 감독이 회복한 퍼거슨 철학 2가지" 

영국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성공에 알렉스 퍼거슨 경 시절의 철학 회복을 꼽았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4일 "조제 모리뉴 전 감독 아래에서는 퍼거슨 경이 주입한 경기 스타일이 중단됐지만, 솔샤르 감독이 퍼거슨 경의 2가지 철학을 다시 살려 믿음을 하나로 뭉쳤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언급한 첫 번째 철학은 '유연성'이다. 이 매체는 "솔샤르 감독, 퍼거슨 경이 인정 못 받는 대표적인 특징이 유연한 전술 대처와 상황 적응력이다. 맨유는 (퍼거슨 경 시절처럼) 예측하기 어려웠고, 솔샤르 감독도 공격 지향적인 실용주의자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에서 보여준 맨유의 움직임을 예로 들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미드필더들이 중앙에서 다이아몬드 형태를 이뤘고, 마커스 래쉬포드와 앙토니 마르시알이 좌우로 넓게 벌어져 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 전략은 높게 전진한 토트넘의 풀백들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었고, 골 장면이 여기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맨유의 볼 점유율은 경기 내내 43%를 넘지 않았고, 역습으로 접근했다. 아스널과 FA컵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나서 승리를 거뒀다. 첼시전에서는 중앙에서 다이아몬드를 형성하나, 공격수를 양 측면으로 벌리지 않고 폴 포그바, 안데르 에레라가 공격적으로 움직이게 했다"며 전술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모험'을 꼽았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먼저 모리뉴 감독 체제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모리뉴 감독 밑에서 공격수들은 측면에서 고립됐고,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상대팀에) 위협을 주지 못했다. 폴 포그바의 역할은 제한됐고, 래쉬포드는 수비 진영에서 머물렀다. 센터 라인을 넘어서는 일은 거의 허용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솔샤르 감독에 대해 "맨유는 공격을 통한 이득을 얻기 위해 수비 안정에서 희생을 감수할 의지가 있다. 리버풀과 경기에서는 래쉬포드, 로멜루 루카쿠가 뒤로 물러나기보다 전방에 위치해 역습을 전개할 수 있는 대형을 유지했다"며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를 위협했다고 평가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예로 들며 "맨유가 1골 차로 앞서고, 팰리스가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골을 지키는 대신 위험을 감수했다. 풀백 애슐리 영을 공격적으로 올렸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모리뉴 감독이었다면 영은 수비 커버를 위해 뒤로 물러나라는 지시를 받았을 것이다"며 솔샤르 감독이 맨유에 공격적인 색을 입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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