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군 검증 뉴스 이승우, 살레르니타나전 최고 평점.. "아름다운 발견" 

이승우(21)가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팀의 2연승을 이끌며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이승우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살레르니타나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승우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알란 엠페레러와 교체될 때까지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8일 스페치아 칼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베로나는 후반 25분 지암파올로 파치니가 기록한 결승 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베로나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베네벤토와 함께 리그 공동 3위(승점 39점)로 올라섰다. 1위 브레시아(승점 43점)과의 승점차도 4점으로 좁혔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승우에게 최고 평점인 7점을 주면서 “오른쪽 측면으로 선발 출장한 뒤 선수를 제치기 위해 중앙으로 침투했다. 아름다운 발견이었다”고 평했다. 이승우와 함께 평점 7점을 받은 선수는 이날 골을 기록한 잠파올로 파찌니를 비롯해 사무엘 구스타프손, 마티아 자카니 등이다.

이승우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오늘 이겨서 승점 3점을 챙기게 돼 기쁘다. 세리에B는 아주 치열하고 내게 멋있는 곳”이라며 “파찌니와 함께 뛰는 것은 매우 잘 맞고 감독도 내게 모든 걸 가르쳐주는 등 나는 잘 성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세리에A에서 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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