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군 검증 뉴스 기성용이 대표팀을 은퇴하게 된 이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레전드가 된 기성용이 최근 대표팀을 은퇴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해외 축구 전문 <원풋볼>은 21일(한국 시간) 기성용과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기성용은 “이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대표팀 소속으로 많은 경기를 뛰었다. 약 10년 동안 대표팀 경기를 왔다 갔다 했다”라고 은퇴를 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기성용은 2008년 십대라는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팀에 데뷔해 올해까지 11년 동안 A매치 110경기에 출전했다. 이 사이 10골을 넣는 등 2010년대 한국 축구를 떠받쳤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선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16강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대표팀 A매치 출전 기록은 역대 8위다. 

기성용은 이제 겨우 서른을 넘겼지만 잉글랜드와 한국 등 세계 각지를 오가는 강행군은 쉽지 않았다. 때문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기성용도 은퇴 이유를 밝히며 “어려운 결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이제 온전히 소속 팀을 위해 온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CSKA 모스크바전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다지는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복귀할 준비를 마쳤다. 기성용은 “이전의 몸상태를 회복해야 하는 게 우선이다. 추가 훈련이 필요하다. 다시 달려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