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군 검증 뉴스 西 언론, "레알, 이카르디 아내 때문에 영입하지 않아" 

스페인 언론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마우로 이카르디를 영입하지 않는 이유가 아내 완다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이카르디와 아내 완다로 인해 시즌 중에 불협화음에 시달리고 있다. 이것은 레알이 이카르디와 계약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이다"고 보도했다.

이카르디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화려한 성적을 거두며 공격수가 절실했던 레알 마드리디 이적설이 나오곤 했다. 하지만 레알은 진지하게 그의 영입을 추진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인터 밀란은 계약 협상에서 이카르디의 에이전트 역을 수행하고 있는 완다의 지나친 요구에 격분했다. 결국 이것은 이카르디의 주장직 박탈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완다는 남편 이카르디의 계약 협상뿐만 아니라 평소 인터 밀란의 이적 정책들에 대한 발언으로 구단을 분노케 했다. 이카르디 역시 아내의 폭주를 제지하지 않고 침묵만을 지켜 논란이 됐다.

마르카는 "인터 밀란은 최근 이카르디의 주장직을 박탈했다. 그러자 그는 유로파리그 오스트리아 라파드 빈 원정 합류를 거부한 상태다. 지난 2018년 1월 레알은 이카르디 영입을 고려했지만, 완다때문에 협상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내 완다의 지나친 폭주와 이카르디의 방관으로 인해 인터 밀란 팀 동료들도 그를 외면하고 있다. 마르카는 "인터 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동안 이카르디 부부로 인해 라커룸 분위기가 엉망이 됐다"고 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자신의 SNS를 통해 구단의 주장직 박탈 결정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마르카는 "이카르디가 일으킨 라커룸 불화는 최근 몇년 동안 카림 벤제마가 레알에서 일으킨 적 없는 긴장감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