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군 검증 뉴스 日 언론, "일본 꺾은 김경문 감독, 韓 대표팀 복귀" 바짝 긴장
토토군 검증 뉴스 日 언론, "일본 꺾은 김경문 감독, 韓 대표팀 복귀" 바짝 긴장
일본야구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1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 야구를 침몰시킨 김경문(61) 감독이 다시 한국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자 경계심을 드러낸 것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30일 ‘한국대표로 돌아온 카리스마 감독’이라며 일본을 쓰러뜨린 김경문 감독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8일 선동렬 전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에 취임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 11년 만에 대표팀을 이끈다.
데일리스포츠는 ‘한국 대표팀 감독도 전임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일본과 마찬가지로 도쿄 올림픽까지 임기’라며 ‘선동렬 감독이 처음 취임한 뒤 지난해 9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지만 선수 선발 과정에서 비판을 받아 국회까지 나간 끝에 사임했다. 자신을 지지해주지 않은 KBO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사임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경문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내용을 길게 할애했다. 데일리스포츠는 ‘김경문 감독이 선임된 요인은 그가 가진 카리스마와 독특한 현장감, 그리고 정면돌파가 모토인 강한 성격이 대표팀 감독으로서 중책을 맡기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11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은 9경기 무패 우승을 이뤘다’고 업적을 치켜세웠다.
데이터가 아닌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현장감을 강조한 김경문 감독의 예로 베이징 올림픽 예선 일본전을 꼽았다. 당시 2-2 동점으로 맞선 9회초 1사 1,2루에서 김경문 감독은 9번 타순에 대타 김현수를 썼다. 좌투수 이와세 히토키가 일본 마운드에 있었지만 우타자 대신 좌타자 김현수로 변칙 작전을 썼다.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경기가 뒤집혔고, 이 장면은 지금도 일본에 한국야구의 이미지로 남아있다.
데일리스포츠는 ‘당시 김경문 감독을 취재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조금이라도 빨리 감지해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경기는 9회까지이지만 김경문 감독은 달랐다’며 특유의 한 박자 빠른 공격적인 성향도 짚었다.
“국제대회는 토너먼트로 매일 상대국이 바뀐다. 모든 팀이 좋은 투수들을 늘여놓는다. 타자가 '다음 타석에서 이렇게 하자'고 대비를 해도 투수가 바뀌면 의미가 없다. 국제대회는 최소 득점을 하고 지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어떻게 기회를 잡고 빅이닝을 할지 생각한다. 위험하긴 해도 국제대회에선 적극성이 중요하다”는 김 감독의 당시 코멘트도 전했다.
데일리스포츠는 ‘그로부터 11년이 지났다. 선수 면면도 바뀌어 그때와 같은 싸움을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무엇보다 김경문 감독도 11살의 나이를 먹었다. 과연 대표팀 감독으로서 어떤 싸움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며 '어쨌든 투장(鬪將)이 현장에 돌아왔다. 한국대표팀은 부담스런 일이지만 현장의 사람들은 현장에서 빛난다’고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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