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군 검증 뉴스 우레이 통한 中시장 개척 기대.."의심의 여지없다"

스페인 축구 전문가가 우레이(27)의 에스파뇰 이적이 아시아 시장 개척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파뇰은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우레이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24번이며,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로 알려졌다. 겨울 이적시장 내 우레이 영입을 노리는 에스파뇰은 급료를 줄이기 위해 초상권 조항을 삽입해 협상을 마무리했다.

상하이 상강에서 뛰고 있는 우레이는 중국 슈퍼리그 최고의 스타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에도 리그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던 우레이다. 어깨 부상으로 온전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2골을 터트렸다.

이러한 모습에 에스파뇰은 우레이 영입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위험이 큰 계약 건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상업적으로 이득이 큰 점을 노린 에스파뇰의 영입 의지는 강했다.

그리고 "우레이를 향한 EPL 구단의 관심이 늘어났다. 그러나 우레이는 라스타 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 등을 제시한 에스파뇰을 더 선호했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 시장 개척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의 중국 축구 전문가 카메론 윌슨은 `EFE'에 게재된 인터뷰서 "당장 중국 기자들이 에스파뇰로 날아올 것이다. 그리고 우레이를 가까이서 관찰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아볼 것이다. 의심의 여지없이 중국에서 에스파뇰의 입지는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레이는 중국이 배출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면서 "중국 축구를 큰 부흥을 이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레이의 이적이 중국에서 뛰고 있는 다른 선수들에게 영감을 줬으면 한다. 아직 유소년 선수들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에이의 성공은 이들에게 큰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 법률 전문가 토마스 페레다 역시 뜻을 함께 했다. 페레다는 "중국에서 에스파뇰 팬들이 많아지기 시작한다면, 중국은 매우 큰 소비 국가이기에 아마도 유니폼을 비롯해 모든 종류의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는 에스파뇰이 추가적인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을 의미 한다"라면서 "더 나아가 중국 축구협회는 선수들의 유럽 이적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