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군 검증 뉴스 대표팀 무게중심의 변화, '1992년생' 라인에 달렸다
토토군 검증 뉴스 대표팀 무게중심의 변화, '1992년생' 라인에 달렸다
2019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을 끝으로 한국 대표팀의 무게중심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베테랑'으로 최근 10여 년 동안 한국 축구의 중심을 잡았던 선수들이 대표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2019 UAE아시안컵 카타르와 8강전이 끝난 뒤 대표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구자철은 "나에게는 마지막이었다. 분명히 마지막이었다. 감독님과 대표팀에 오기 전에 이야기했고, 마지막이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감독님이 마지막을 함께하자고 해서 들어오게 됐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는데 이뤄 내지 못했다"고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기성용(뉴캐슬) 역시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은퇴를 고민했지만, '유종의 미'를 위해 아시안컵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회 도중 부상으로 낙마한 뒤 개인 SNS에 "하나님. 감사합니다. 마침내 끝났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다.
2011 카타르아시안컵이 끝난 뒤 상황과 비슷해 보인다. 당시 대회가 끝난 뒤 한국은 두 명의 전설과 이별했다. 한국 축구의 '상징'이었던 박지성 그리고 이영표가 동시에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한국 축구는 충격에 빠졌고, 혼란을 맞이해야 했다. 그들이 남긴 큰 자리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이 막막했다. 하지만 한국 축구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대표팀의 무게중심 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중심을 잡았던 것을 기성용·구자철 그리고 이청용(보훔) 등 선수들이 이어받아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들은 박지성과 이영표가 그랬던 것처럼 대표팀의 리더 역할을 하며 전설로 거듭났다. 이들 세 명은 친구 사이라 더욱 긴밀하게 소통했고, 세밀하게 원 팀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구자철과 기성용이 없는 대표팀. 다음 중심을 잡을 세대가 필요하다. 1992년생 라인에 달렸다.
1992년생은 현 대표팀에 4명 있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재성(홀슈타인 킬) 김진수(전북 현대) 4명이다. 손흥민은 대표팀 에이스이자 주장이다. 손흥민의 팔에 주장 완장이 달려 있다는 것은 이미 대표팀 무게중심이 1992년생에게로 이동한 것을 설명한다. 황의조는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를 확실히 잡았다. 이재성과 김진수 역시 대표팀의 필수 자원이다. 기성용과 구자철이 떠난다면 이들에게로 무게중심이 완전히 이동하게 된다.
이들 4인방의 책임감은 무겁다.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경기력으로 증명해야 하고, 리더와 정신적 지주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 쉽지 않은 길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기성용과 구자철이 빠진 한국 축구가 흔들리지 않으려면 이들 1992년생 라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아시안컵 실패에도 한국 축구는 멈춰서는 안 된다. 1992년생 4인방을 중심으로 다시 날개를 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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