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군 검증 뉴스 1강 대항마 꿈꾸는 울산, 명가 재건 다짐하는 수원
토토군 검증 뉴스 1강 대항마 꿈꾸는 울산, 명가 재건 다짐하는 수원
올 시즌 동기부여가 확실한 두 팀이 K리그1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울산과 수원은 1일 오후 4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 개막전을 갖는다. 2019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경기로, 양 팀 모두 첫 단추를 만족스럽게 꿰고 힘차게 올 시즌 도전을 이어가겠단 각오다.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울산은 올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최근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올해만큼은 전북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겠단 각오다. 실제로 울산은 전북의 1강 구도를 깰 `대항마`로 꼽히는 있다. 미디어데이에서도 수원 삼성의 이임생 감독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울산을 전북의 대항마로 꼽았다.
울산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보경을 비롯해 윤영선, 주민규, 불투이스, 김성준, 신진호 등 즉시 전력감을 대거 영입했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안정감이 더해진 모습이다. 수원과의 개막전은 울산이 올 시즌 1강 구도를 흔들어놓을 수 있을지를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수원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수원은 지난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단 각오다.
서정원 감독의 거취와 성적 부진 등 팀 안팎으로 어수선했던 수원은 이임생 감독 체제에서 팀을 재정비하고 `수원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호주 득점왕 출신 아담 타가트를 영입하며 공격 쪽에 무게를 더했고, 이임생 체제에서 다이나믹한 공격 축구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전적에서는 울산이 앞선다. 울산은 지난해 수원과 모두 7번(리그 4경기, ACL 2경기, FA컵 1경기) 만나 3승 3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홈에서 치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수원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도훈 감독은 "홈에서 수원에 강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양 팀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입담을 과시하며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970년생으로 이임생 감독보다 한 살 위의 형인 김도훈 감독은 개막전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임생 감독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말하기가 어렵다. 싸대기 맞을 것 같다"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이임생 감독도 "형님, 승점 3점 따러 가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승점 3점을 따러가겠다"고 밝힌 이임생 감독과 "무섭다"며 너스레를 떨었던 김도훈 감독, 그라운드 위 싸움에서는 어느 쪽이 웃게 될까? 전북의 대항마를 꿈꾸는 울산과 부활을 다짐하고 있는 수원이 `개막승`을 외치며 치열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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