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한 포그바는 20일(현지시간) 몰도바와 유로 2020 예선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가 늘 말해왔듯이 레알은 모든 이들의 드림 클럽이다. 전 세계 빅클럽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게다가 지단 감독님이 복귀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단 감독님에게 축구를 배우고 싶어 한다. 지단 감독님이 있는 레알은 그야말로 드림클럽이다”며 지단이 이끄는 레알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현재 나는 맨유에 있다.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지금은 맨유에 있어 행복하다”며 맨유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포그바는 지단 감독이 올여름 영입하고자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9개월 만에 레알로 복귀한 지단 감독은 복귀 조건으로 이적에 관련된 모든 권한을 부여받았다. 올여름 선수 영입을 위해 3억 파운드(약 4,421억 원)의 예산을 약속받은 지단 감독은 팀의 부활을 위해 세계 최고 선수들을 물망에 올리고 있다. 

현재 지단 감독은 포그바 외에 에덴 아자르(첼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등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