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스비톨리나, 러 테니스 선수 꺾고 호주오픈 8강행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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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우크라이나 스비톨리나, 러 테니스 선수 꺾고 호주오픈 8강행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우크라이나 테니스 선수 엘리나 스비톨리나(27위)가 러시아 국적의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75위)를 누르고 호주오픈 8강에 진출했다.
스비톨리나는 20일(한국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650만 호주달러·약 871억원) 여자 단식 4회전에서 쿠데르메토바를 2-0(6-4 6-1)으로 제압했다.
스비톨리나는 1세트에서 1-4까지 끌려갔지만, 이후 11게임을 따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국적의 스비톨리나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 혹은 벨라루스 선수와는 경기 종료 후 악수를 하지 않고 있다.
이날 경기서도 쿠데르메토바와는 인사를 나누지 않고, 주심, 팬들과만 교감했다.
쿠데르메토바가 1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을 때도 스비톨리나는 쿠데르메토바의 상황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스비톨리나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8강에 진출했다.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2023년 윔블던 4강이다.
스비톨리나는 엘리나 리바키나(7위·카자흐스탄)를 3-1(6-3 1-6 6-3)로 제압한 매디슨 키스(14위·미국)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김진엽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