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동’ 이승수, 1차 선발전 이어 또 돌풍... 태극마크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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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탁구 신동’ 이승수, 1차 선발전 이어 또 돌풍... 태극마크 가시권
차세대 탁구 유망주 이승수(14·대전동산중)가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태극마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승수는 1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5조에서 실업팀 선수들과의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4전 전승으로 최종선발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이승수는 쟁쟁한 실업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모든 경기를 풀세트 접전으로 이끌며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박창건(보람할렐루야)을 3-2(11-8 8-11 11-9 6-11 11-3)로 제압한 데 이어, 박찬혁(한국마사회)과의 경기에서는 0-2로 끌려가다 극적인 역전승(5-11 8-11 11-7 11-7 11-2)을 거두는 투혼을 발휘했다.
여세를 몰아 김민호(TL탁구단), 안준영(인천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도 모두 3-2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1차 선발전에서 기록한 7승 2패의 성적을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다.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5세 이하(U-15) 남자 단식 4강 진출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승수는 이제 성인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탁구의 미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부터 2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최종선발전에서는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 10명과 대한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 10명 등 총 20명을 선발한다. 유소년까지 선발 범위를 확대한 이번 선발전에서 이승수의 태극마크 획득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