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슈가글라이더즈, 접전 끝에 경남개발공사에 역전승 거두고 3연승 질주
SK슈가글라이더즈, 접전 끝에 경남개발공사에 역전승 거두고 3연승 질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치열한 접전 끝에 경남개발공사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여자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11일 오후 1시 대구광역시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는 경남개발공사를 28-27로 제압했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는 3승으로 승점 6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경남개발공사는 승점 4점(2승 1패)으로 2위를 이어갔다.
유소정이 10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강은혜는 6골로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렸다. 송지은도 4골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박조은 골키퍼는 10세이브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특히 1200세이브를 달성하며 개인 기록에서도 빛났다.
최지혜가 8골, 이연송이 6골로 공격을 주도했으며, 오사라 골키퍼는 13세이브로 선방하며 팀의 든든한 뒷받침이 됐다. 하지만 막판 SK슈가글라이더즈의 압박을 막아내지 못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10골을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유소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남개발공사와의 라이벌전이라 부담이 컸지만, 팀원들과 함께 잘 준비해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반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유소정과 최수민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경남개발공사가 이연경과 유혜정의 연속 골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었다. 전반 막바지에는 경남개발공사가 이연경의 활약과 최지혜의 득점으로 16-14, 2점 차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SK슈가글라이더즈는 박조은 골키퍼의 연속 선방과 김수정, 김하경의 득점으로 격차를 줄였다. 그러나 경남개발공사는 오사라 골키퍼의 활약과 안정적인 공격 전개로 3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중반, SK슈가글라이더즈는 유소정의 연속 득점과 강경민의 역전골로 25-24로 앞서 나갔다. 특히 박조은 골키퍼는 결정적인 세이브를 선보이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이후 강은혜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SK슈가글라이더즈는 경기를 28-27로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날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을 보여주며 리그 선두를 확고히 했다. 한편, 경남개발공사는 경기 내내 강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대구=김용필 MK스포츠 기자]
김용필 MK스포츠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