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 토토군 야설 검은 고무방망이에 대한 추억
토토군의 어른들의 야썰 단편 성경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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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해, 미스터 샘슨이야. 이쪽은 로빈이구."
"안녕하세요. 채유라예요."
나는 두 사람을 향해 고개를 까딱 숙이며 인사했어요. 샘슨은 약간 나이 들어 보인데다가 코밑에 짙은 수염을 기르고 있었고, 로빈은 젊고 건장해 보였는데 유난히 눈이 큰 게 인상적이더군요. 두 사람 다 키는 족히 2미터는 될 성 싶게 커보였고, 무슨 운동을 했는지 어깨며 팔이 탄탄한 근육질로 덮여 있었어요. 게다가 두 사람 모두 머리를 빡빡 민 채였어요. 마치 중처럼...
"어때, 멋지지?"
박미순이 귓가에 대고 속삭였어요.
"누가 맘에 들어? 샘슨? 로빈?"
"얘는..."
나는 박미순을 향해 가볍게 눈을 흘겨 주었어요.
오늘 자리는 박미순이 만든 것이었어요. 영어 학원에 불나게 쫓아다니더니 어느 틈엔가 미국 사람들을 사귀었다며 나를 끌고 나온 것이죠. 근사한 남자를 소개시켜 주겠다며.
막연히 상상했던 금발에 푸른 눈의 왕자가 아니어서 나는 자못 실망했지만 그런 내색을 내놓고 할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그저 가만히 자리나 지키고 있다가 적당한 시간에 어물쩡 일어서야지 하고 있었던 거죠.
그런데 그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박미순은 되지도 않는 영어를 섞어가며 신나게 떠들어 댔어요. 오히려 두 사람의 한국어 솜씨가 훨씬 나아 보였고, 그마저 아니었더라면 대화는 제대로 되지도 않았을 게 분명해 보였어요.
"그럼... 자리를 옮길까?"
한동안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대던 세 사람이 의기투합한 듯 일어섰어요. 나는 무슨 말인지 몰라 멀거니 그들을 쳐다 보았죠.
"샘슨이 파티하재. 자기 집에서..."
박미순이 다시 내 귓가에 속삭였어요.
"파티? 대낮에?"
나는 무슨 뚱딴지인지 몰라 박미순에게 되물었어요.
"실은 오늘이 로빈 생일이래. 그래서 케익이나 켜 주자고..."
박미순이 힐끗 샘슨과 로빈을 돌아보곤 내게 설명했어요. 두 남자가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내게 뭔가를 묻는 시늉을 했어요.
나는 내키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거절할 명분도 생각이 나질 않았어요. 로빈이란 남자의 생일 케익이나 자르자는데 굳이 싫다고 하기엔 좀 미안했던 거죠.
샘슨의 집은 이태원에서 가까운 보광동의 작은 아파트였어요. 로빈이 능숙한 솜씨로 차를 모는 동안 세 사람은 무어가 그리 신이 나는지 줄곧 쉬지 않고 떠들더군요. 영화에서도 보면 흑인 남자들이 엔간히 수다스럽던데 역시나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나는 속으로 웃었죠.
"자, 들어가실까요. 숙녀분들."
샘슨이 먼저 문을 열더니 도어맨처럼 손을 내밀었어요. 이런 것도 레이디 퍼스튼가? 싶어서 웃음이 나왔지만 어쩔 수 없이 나는 박미순과 함께 샘슨의 현관을 들어섰죠.
사실 은근히 걱정이 되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설마 했어요. 아무리 개방적인 나라 사람들이지만 여긴 엄연히 한국이었고, 게다가 단둘이 있는 것도 아닌 네 사람이 함께 있는데 무슨 일이야 있겠냐 싶었던 거죠.
"자, 파티! 파티!"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샘슨이 양주병과 잔을 꺼내며 너스레를 떨었어요. 케익은 눈에 띄지도 않았어요.
"케익은?"
나는 박미순을 돌아보며 물었어요.
"로빈이 케익은 싫대. 그래서 그냥 술이나 한잔 하자고..."
박미순이 뭘 싱겁게 그런 걸 묻느냐는 듯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어요.
"유라, 치어스, 오케이?"
로빈이 내게 잔을 내밀었어요. 나는 별로 술을 마실 줄 모르는데다가 백주 대낮에 양주를 마신다는 게 내키지 않아 가볍게 손사래를 쳐서 거절했어요. 그러자 박미순이 냉큼 나서더군요.
"얘는... 매너가 그게 뭐니? 건배는 해야지..."
"나 술 못하는 거 알잖아."
"딱 한잔인데 뭐 어때? 한두 시간이면 깰 텐데... 왜, 남편이라도 볼까봐 겁나니? 호호호"
박미순이 너스레를 떨며 큰 소리로 웃었어요. 나는 조금 무안했으나 그냥 건배만 하고 마시지 않을 작정으로 로빈이 따라주는 잔을 받았어요.
"치어스! 해피 버스데이 로빈!"
박미순이 어줍잖은 영어로 선창을 하자 네 사람은 잔을 높이 들어 부딪쳤어요. 로빈이 고개를 까딱하며 쌩큐를 연발했어요. 나를 쳐다보는 로빈의 눈빛에 은근한 광채가 서려 있는 게 보였어요.
샘슨과 로빈은 담박에 한잔을 비우더니 다시 잔을 채웠어요. 박미순 역시 질세라 금세 한잔을 비우고 잔을 내밀더군요. 나는 예의상 한 모금 홀짝거렸다간 슬그머니 테이블에 잔을 내려놓고 말았어요.
"얘는 하여간... 건배잔은 비워야지. 그게 뭐니?"
박미순이 눈을 흘겼어요.
"자... 딱 한잔만 마셔. 더 마시란 소리 안할 테니까."
그러면서 박미순은 두번 째 잔에 벌써 입을 갖다 대더군요. 원래 박미순은 술이 셌어요. 맥주를 서너병 정도는 거뜬히 비웠죠. 소주도 거의 한병 정도는 마셨어요. 그러니 양주 한두 잔 쯤이야 대수롭게 생각하지도 않겠죠.
어쨌든 나는 박미순의 거듭되는 강권에 밀려 거의 어거지로 양주 한잔을 다 마셔야만 했어요. 이름도 모르는 양주였는데, 왜 그리 쓰고 독한지... 마시는 순간은 그래도 몰랐는데 막상 마시고나자 속이 후끈 달아오르고 술기운이 머리 꼭대기까지 확 오르는 것만 같았어요. 그렇잖아도 맥주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 체질이었기에 나는 은근히 걱정이 되었어요. 틀립없이 얼굴이 홍시가 되었을 테니까 말이에요.
" 유라, 아 유 오케이?"
로빈이 어느 틈에 다가왔는지 곁에 달랑 앉아서 걱정된다는 투로 물었어요. 아마 붉어진 내 얼굴을 보고 하는 소리 같았어요.
"난 괜찮으니 신경쓰지 마세요."
나는 로빈에게서 살짝 떨어져 앉으며 짐짓 정색을 하며 말해 주었죠. 비록 얼굴은 붉어졌지만 취하지 않았다는 것과 박미순과 함께 어울리긴 해도 나는 그녀처럼 결코 가벼운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은근히 말해 주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내가 알기로 박미순은 몇몇 외국인 강사들과 어울려 심상치 않은 관계까지 간 것 같아 보였어요. 자신의 입으로 직접 내색은 안했지만 은연중에 흘리는 단어들을 통해 나는 충분히 캐치할 수 있었죠. 본디 수다스럽고 행동이 경망스러운 데가 있는 여자였으니 그렇다해도 하나도 이상할 것도 없었지만...
하지만 나는 분명히 박미순과는 달랐어요. 아니 적어도 내 자신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죠. 여고 동창인데다가 한 아파트 이웃에 살게 되었기에 스스럼없이 어울리긴 하지만 나는 박미순과는 격이 다른 여자라는 자부심을 잃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박미순은 여고 시절부터 남학생들과 곧잘 어울렸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몇몇 선생들과도 그렇고 그런 관계를 맺었다는 거였어요. 그러니 얌전한 모범생이었던 나와는 거리가 있는 게 틀림없었죠.
내가 정색을 하자 로빈은 약간 무안했던지 거듭 잔만 비워대고 있었어요. 그러고보니 어느 틈엔가 박미순은 샘슨 곁에 찰싹 달라붙어 앉은 채 연신 깔깔거리고 있었어요. 은연중에 파트너 아닌 파트너가 정해진 듯한 분위기가 되어 있었던 거죠.
"유라, 당신 정말 예뻐요. 얼굴 빨개져서...더 예뻐요."
로빈이 다시 말을 붙여 왔어요. 로빈은 나도 박미순처럼 곁에 찰싹 달라붙어서 함께 떠들어주기를 원하는 눈치가 역력했어요. 하지만 나는 코웃음을 쳤죠.
사실 나는 흑인은 별로였어요. 미국인 강사라는 말만 듣고 박미순을 따라왔지만,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남자를 상상했지 시커먼 피부에 유난히 하얀 치아를 드러내놓고 징그럽게 웃는 흑인을 상상했던 건 아니었거든요.
물론 그것도 호기심 차원에서 한번 얘기나 나누어 볼까 싶어서였지 뭔가 느끼한 관계를 꿈꾸어 보거나 기대했거나 한 건 하늘에 맹세코 아니었어요. 그러니 박미순처럼 곁에 껌처럼 달라붙어 앉아 즐겁게 수다를 떨 기분이 들 수가 없었던 거죠.
그런데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샘슨과 박미순이 뭐라고 주고받으며 깔깔거리더니샘슨이 웃통을 활짝 벗어부치는 것이었어요. 세상에...
"얘! 뭐하는 짓이라니?"
나는 깜짝 놀라 박미순을 향해 소리쳤어요.
"뭐가?"
박미순이 생뚱맞은 소리라도 들은 것처럼 태연하게 반문했어요.
"왜 웃통을 벗고 난리라니? 징그럽게..."
"한잔 했더니 덥대... 그런데 뭐가 어때서? 호호호..."
박미순이 별걸 가지고 그런다는 듯 싱겁게 웃더니 다시 고개를 돌려 샘슨을 향했어요. 그러자 가만히 앉아 있던 로빈이 훌떡 일어나는가 싶더니 자신도 웃통을 확 벗어부치는 거 아니겠어요?
"이봐요, 로빈! 뭐하는 거예요?"
나는 한 걸음 더 떨어져 앉으며 로빈에게 소리쳤죠. 그런데 로빈은 들은 척도 않더군요. 초컬릿색 피부에 근육질의 탄탄한 가슴팍을 떡하니 드러내 놓은 채 샘슨과 로빈은 연신 잔을 비워댔어요.
"얘, 나는 갈련다."
아무래도 돌아가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나는 발딱 일어나 버렸어요. 그리고 누가 말릴 틈도 없이 현관으로 걸어가 손잡이를 잡고 돌렸죠.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이죠? 손잡이를 아무리 돌려도 문이 열리질 않는 거예요. 그러고보니 손잡이 위에 처음 보는 키박스가 하나 붙어 있는 게 보이더군요. 아마 방범을 위해 설치해 놓은 것 같았는데 안에서도 무언가 작동을 해야만 문이 열리게 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얘! 문좀 열어달래줘."
나는 하는 수 없이 박미순에게 도움을 청했어요. 그런데 박미순은 들은 척도 않더군요. 뿐만 아니라 아까보다 더욱 샘슨에게 찰싹 달라붙어 거의 안기다시피 해 있는 거였어요. 나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서 박미순을 한껏 쏘아보았죠.
"유라, 가지마. 우리 메이킹 러브 하자구. 나 당신 맘에 들어. 사랑해."
로빈이 걸어오더니 내 손을 붙잡고 말했어요. 처음 만난 여자한테 메이킹 러브라니... 게다가 사랑한다고? 나는 기가 막혀 로빈의 손을 거칠게 뿌리쳤어요.
그런데 그 순간이었어요. 샘슨이 일어나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바지를 벗기 시작하는 게 아니겠어요? 박미순은 더욱 큰소리로 깔깔거리며 그런 샘슨을 보고 웃고만 있는 거였어요.
"미순 샘슨... 메이킹 러브한다. 우리도 어때? 유라..."
로빈이 다시 내 팔을 잡아 끌었어요. 이번에는 놓치지 얺겠다는 듯 은근히 힘이 들어가 있었어요. 나는 당혹감에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채 로빈의 손에서 벗어나려고 팔을 버팅겼죠. 그러나 로빈은 결코 놓아줄 의사가 없다는 듯 더 세게 잡아끄는 거였어요.
"왜 이래요! 이거 안 놔요?"
나는 몇 걸음 끌려가며 로빈을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그러나 로빈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를 잡아끌어 억지로 소파에 앉히는 거였어요.
"알았다, 유라. 하지 않을게. 우리 그냥 두 사람 구경만 하자."
로빈이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주저앉아 잔을 들었어요. 그리고 나한테도 잔을 내밀었어요. 나는 어쩔 수 없이 주저앉은 채 로빈이 주는 잔을 외면하고 고개를 돌렸어요.
도대체가 하는 짓들이라니... 나는 엉겁결에 샘슨의 아파트로 따라온 게 여간 후회되지 않았죠. 하지만 문을 열고 나갈 방법도 몰라 속절없이 앉아 있을 수밖엔 없었어요.
나는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속을 가까스로 달래며 박미순을 쳐다보았어요. 그러다가 얼른 시선을 돌리고 말았죠. 세상에나... 박미순이 벌거벗은 샘슨에게 반쯤 안긴 채 그의 페니스를 잡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정말 소중한 물건이라도 붙잡고 있듯이 희열에 찬 얼굴로 말이에요.
그런데다 어느 틈에 벗었는지 박미순 역시 상체가 훤히 드러나 있는 채였어요. 검은 색 브래지어가 거실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게 눈에 들어왔어요. 박미순의 손이 샘슨의 페니스를 잡고 있는 것처럼 샘슨의 솥뚜껑만한 손은 그녀의 한쪽 젖무덤을 움켜쥐고 있더군요.
나는 후욱 한숨을 들이쉬고는 외면하고 말았어요. 도무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이해도 가지 않았을 뿐더러 이런 자리에 내가 앉아 있다는 게 믿을 수조차 없었던 거죠.
그리고 한편으로는 놀란 가슴이 쿵덕쿵덕 방아질을 치고 있었는데... 얼결에 본 샘슨의 페니스 때문이었어요. 박미순이 쥐고 있었던 그의 페니스가 마치 야구 배트처럼 거대해 보였거든요. 검은 야구 배트... 나는 남편과 함께 보았던 포르노 비디오에서만 등장하던 그런 페니스가 실제로 사람한테 달려 있다는 걸 확인하곤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죠.
"저런 건 가짜야. 백 명에 하나 있을까 말까한 놈들을 뽑아서 찍었기 때문이라구."
포르노를 보며 내가 놀라자 남편은 내게 그렇게 말해 주었었거든요.
나는 좀처럼 뛰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어요. 외면하면 할수록 은근히 호기심이 일어 자꾸만 샘슨 쪽을 향해 시선이 가려는 걸 참을 수가 없었어요.
"오우... 샘슨...알 라 뷰..."
박미순이 혀꼬부라진 목소리로 샘슨에게 온갖 아양을 떨고 있었어요. 나는 짐짓 외면하고 있었지만 벽 한쪽에 붙은 거울에 두 사람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비쳐지고 있었거든요.
"오우 미순... 당신 근사해..."
샘슨이 귀엽다는 듯 박미순을 끌어안고 얼굴을 부벼댔어요.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고목나무에 매미가 매달린 것처럼 보였어요. 샘슨의 체구는 박미순에 비해 족히 두배는 되었거든요.
샘슨은 한 손으로 박미순을 안은 채 그녀의 젖무덤을 주물럭거리고 있었는데 다른  한 손은어느 틈엔가 그녀의 스커트 속에 들어가 있었어요.
"오우... 샘슨... 오우..."
박미순은 코맹맹이 소리로 연신 오우를 연발하고 있었는데 그걸 듣고 있자니 웃음이 터질 것만 같았어요. 영어 강의 듣는답시고 싸다니더니 신음 소리도 영어 식으로 내? 그런 생각을 하자 가소롭기도 하고 어처구니없기도 했던 거죠.
그러거나 말거나 두 사람의 행태는 가관이었어요. 샘슨이 박미순을 번쩍 들어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놓더니 스커트 자락을 걷어올리더군요. 박미순의 희고 풍만한 엉덩이가 드러나고 팬티가 보였어요. 브래지어와 세트인 듯 역시 검은 색이더군요.
박미순은 마치 서양 여자들처럼 팬티 위로 역시 검은 색의 가터를 하고 있었어요. 하늘거리는 레이스가 참 예뻐 보였어요. 그리고 가터 벨트에 이어지는 스타킹에는 꽃리본의 대님까지 했더라구요. 조 앙큼한 게 미리 준비도 철저히 했군... 나는 박미순을 보며 괜히 부아가 치밀었어요.
샘슨이 박미순의 젖가슴을 신나게 빨아대더니 마침내 그녀의 팬티를 벗기기 시작했어요. 박미순은 그런 샘슨의 행동에 보조를 맞춰 엉덩이를 틀어주며 팬티가 자연스레 벗어지도록 해주더군요. 가터 벨트는 이미 샘슨의 손에 의해 벗겨 던져진지 오래였어요.
앙큼한 년 같으니... 나는 얼굴이 벌개진 채 속으로 그녀를 향해 욕을 해댔죠. 아무래도 박미순과 샘슨은 처음이 아닌 듯 보였고, 그렇다면 오늘 일도 순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틀림없다는 확신이 왔거든요.
그때였어요.
"오우...오 마이 갓! 오우... 샘슨..."
박미순이 갑자기 큰소리로 울부짖었어요. 나는 엉겁결에 박미순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어요. 그리곤 못 볼 것을 보아 버렸죠. 세상에... 세상에... 샘슨의 무릎 위에 쭈그리고 앉은 박미순의 음부 속으로 그 거대한 샘슨의 페니스가 바야흐로 반쯤 묻혀 들고 있었던 거예요.
박미순의 꽃잎은 한껏 벌어져 붉은 속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는데, 그 틈을 비집고 샘슨의 검은 야구 배트가 서서히 파고들고 있었어요. 그것을 보는 순간 나는 눈앞이 아득해지고 심장이 벌컥거려 숨이 멎는 것만 같았어요. 저 조그만 체구의 박미순에게 저렇게 거대한 물건이 들어갈 수 있다니... 놀람과 함께 감탄의 마음까지 드는 거였어요.
그러면서 나는 동시에 이상한 질투까지 샘솟는 걸 느꼈어요. 뭐랄까... 상대를 알 수 없는 질투? 뭔가 가슴을 꽉 틀어막는 것처럼 답답해지며 이유 없이 화가 나는 거였어요.
"오우...오우...샘슨...헉, 헉..."
박미순은 샘슨 위에 걸터앉아 격렬하게 엉덩이를 움직여 댔어요. 그녀의 음부에서 질꺽거리는 소리가 연신 울려 나왔어요. 나는 눈을 꼭 감고 말았죠. 도저히 눈뜨고는 볼 수도 없는 광경이었거니와, 내 가슴 속에서 치솟는 정체모를 질투를 애써 외면하고 싶었거든요.
"오우, 오 마이 갓! 샘슨... 헉, 헉... 유라야...나 어쩌면 좋니... 헉, 헉...아... 유라아아... 아악! 헉, 허억... 유라야, 나, 너무 좋아, 허억...어쩜 좋아 허억...헉! 유라아..."
'미친년... 왜 하필 나를 부른다니... 지가 좋으면 좋았지 하필 거기서 나를 부르긴 왜 부른담??'
나는 눈을 질끈 감은 채 박미순의 외치는 소리를 외면했어요.
정말 그렇잖아요. 왜 하필 그 대목에서 나를 부르는 거지요. 나는 덜컹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애를 썼어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 지금 눈 앞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이상하게 전혀 낯설지가 않았어요. 뭐랄까, 그들이 그러는 게 아주 당연한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여졌다고나 할까... 샘슨과 박미순이 그러는 게 어쩌면 옛날부터 그런 사이이므로 지금 저러는 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더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그때였어요.
"유라, 유라..."
로빈이 나를 흔드는 거였어요. 나는 가늘게 눈을 떠 보았죠. 그리고는 아뿔사! 다시 눈을 감아 버리지 않을 수 없었어요. 어느 틈에 로빈이 옷을 벗었는지 역시 시커먼 야구 배트를 사타구니에 덜렁거리며 내 앞에 서 있었거든요.
나는 정말 어찌해야 할 지 모르는 상태였어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도 박미순처럼 로빈의 저 크고 거대한 야구 배트를 내 손에 꼬옥 쥐어 보고 싶은 심정이었거든요. 그냥 그런 물건을 보았다면 징그럽게만 여겨졌을 터인데, 막상 박미순이 그것을 자신의 몸속으로 집어넣은 채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그래보고 싶은 욕망이 샘솟고 말았거든요.
내가 음탕하거나 성욕이 남다르게 많은 여자라서가 아니에요. 나는 이제껏 살면서 남편한테만 충실했을 뿐 딴 남자한테 눈길 한번 주어본 적 없었어요. 물론 상상 속에서는 저런 페니스를 꿈꾸어 본 적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상상이고 환타지였을 뿐 실제와는 다르다는 거 아시잖아요.
그런데 천만뜻밖이었어요. 나는 거의 숨조차 쉬지 못할 정도로 뜨거워진 가슴 속에서 활화산처럼 맹렬하게 치솟아 오르는 야릇한 욕망을 견디기가 힘들 정도가 되어버렸던 거죠. 스스로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어요.
"아... 헉, 헉... 아흐흐흥ㅇㅇㅇㅇ...."
박미순은 이제 소파 등받이에 양 손을 기댄 채 무릎 걸음으로 올라 앉아 샘슨의 거대한 페니스를 뒤로 받고 있었어요. 높이 처들려 맴을 도는 박미순의 희고 풍만한 엉덩이 사이로 거대한 샘슨의 페니스가 차마 다 들어가지 못해 반쯤만 들락거리고 있었어요. 샘슨의 검은 페니스에는 박미순이 흘린 애액이 희뿌옇게 넘쳐흘러 묻어 있는 게 실눈을 뜬 내 눈에 똑똑히 보였어요.
그때 손 안에 뭔가 물컹 하는 게 잡혔어요. 로빈이 어느새 그 시커먼 페니스를 내 손에 쥐어주었더군요. 그 순간 나는 정말이지 하염없이 무너지고 말았어요. 기다렸다는 듯 그것을 꼬옥 쥐고 말았던 거죠. 어처구니없게도 나는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그것을 덥썩 쥔 채 놓을 수가 없더라구요.
로빈의 페니스는 정말 굉장했어요. 꼬옥 쥐었는데도 한손으로는 감쌀 수조차 없더군요. 게다가 그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탄력이란... 얼핏 보면 야구 배트처럼 단단하기만 해 보였지만 막상 손안에 들어온 그것은 부드러운 실리콘이나 고무로 만든 것처럼 아주 부드럽고 유연하게 느껴졌어요.
"흐윽----"
나는 참았던 한숨을 길게 내쉬었어요. 그러자 비로소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더군요. 동시에 억눌려 있던 감정이 화산처럼 폭발하면서 나는 로빈의 페니스를 향해 왈칵 달려들고 말았어요.
"오우... 유라... 컴온..."
로빈이 만족스럽다는 듯 인상을 밝히며 한 걸음 바짝 더 다가오더군요. 그러자 로빈의 크고 검은 페니스가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나는 두 손으로 그것을 움켜쥐었죠. 그리고는 누가 시키기라도 한 것처럼 그것을 향해 얼굴을 내밀었어요.
나는 소파에 앉은 채로 앞에 선 로빈의 거대한 페니스에 입을 맞추었어요. 노린내와 시큼한 냄새가 뒤섞인 듯한 묘한 내음이 일순 코를 찔렀지만 난 개의치 않았죠. 마음 속에는 오직 그 거대한 것을 지금 내가 내 손안에 소유하고 있다는 만족감만이 가득 찼거든요.
나는 졸지에 뻔뻔한 여자가 되어 버렸어요. 박미순이나 로빈의 눈에는 내가 그동안 거부한 것이 마치 내숭이라도 떤 것처럼 여겨졌겠죠. 하지만 나는 그런 건 생각해 보지도 않았어요. 정말이지 그 순간에는 오로지 로빈의 그 거대한 페니스에만 정신이 팔려 있었거든요.
나는 혀를 내밀어 로빈의 페니스를 부드럽게 맛보기 시작했어요.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꿈틀꿈틀 움직이는 박동이 혀끝을 통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자두, 아니 복숭아처럼 둥싯하게 갈라진 로빈의 귀두는 짙은 자줏빛으로 충혈된 채 욕망을 가득 품고 나를 올려다 보는 것 같았어요.
"오우... 유라, 굿... 굿..."
로빈이 잇새로 신음을 흘렸어요. 그 소리를 듣자 말할 수 없는 감흥이 가슴을 채우더군요. 나는 더욱 부지런히 혀를 놀렸죠. 마치 아이스크림을 핥는 것처럼 로빈의 귀두며, 코로나 부분, 그리고 그 막강한 근육덩어리 기둥을 말이에요. 나는 내 혀가 서너 개쯤은 되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열심히 로빈의 페니스에 매달렸어요.
그러다가 로빈이 하체를 바짝 들이미는 것을 신호 삼아 나는 입술을 한껏 벌린 채 로빈의 귀두를 품어 물었죠. 귀두만으로도 입안이 가득차는 것 같았어요. 두 손으로 뿌리 부분을 꼬옥 쥔 채였는데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더군요. 남편의 것은 내가 두 손으로 쥐면 겨우 귀두 부분만 머리를 내밀었는데, 로빈의 그것은 내 두 손을 채우고도 반 이상이 남아 있을 정도로 컸어요.
무성하게 우거진 검은 숲이 코와 뺨을 간지르자 나는 더운 날 신선한 바람을 맞는 것 같은 새로운 기분을 느꼈어요. 지금은 아무 생각도 할 필요 없어... 나는 스스로에게 타이르며 로빈의 페니스에만 집착하려 노력했어요.
마침내 로빈이 그 커다란 손으로 내 머리칼을 휘감아 잡고 일으켜 세웠을 때에야 나는 아쉬운 듯 로빈의 페니스에서 입을 뗐어요. 그리고 반쯤 풀어진 시선으로 로빈을 올려다보았죠. 로빈은 마침내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는 듯 기분 좋은 표정으로 나를 향해 고개를 끄덕, 움직였어요. 나는 그가 무얼 원하는지를 단박에 알아차렸죠.
내가 엉거주춤 일어나자 로빈이 내 허리를 달랑 들어올리더니 역시 샘슨처럼 소파에 앉은 채 나를 자신의 무릎 위로 올려놓았어요. 그리고는 여유있게 내 옷을 벗기기 시작하더군요. 아주 능숙한 솜씨로 침착하게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 하나 끌르고, 바나나 껍질을 벗기듯 몸에서 벗겨내더군요. 블라우스가 등뒤로 벗겨져 내리는 순간 내 등에서는 찌르르르 매미가 우는 것 같은 전율이 타고 흘렀어요.
로빈은 역시 여유있게 손을 내 등뒤로 돌려 브래지어 호크를 풀었어요. 막혔던 둑이 시원히 터지는 것처럼 내 젖가슴이 환히 드러나자 그는 그 커다란 입으로 덥썩 베어물더군요. 그래도 작지는 않은 편인 내 가슴 한쪽이 거의 그의 입안에 묻혀드는 것 같았어요.
"아..."
나는 낮은 신음을 흘리며 허리를 뒤로 꺾었어요. 저절로 가슴이 내밀어져 그랬던 거죠. 로빈의 입이 내 가슴을 사과처럼 베어 먹고 있을 때 나는 우습게도 박미순처럼 세트로 맞춰 입고 올 걸 그랬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터까지는 아니더라도 브래지어와 팬티 정도는 짝을 맞춰 입고 올 걸 그랬다는 생각을 한 거죠.
양 쪽 가슴을 번갈아 베어 먹던 로빈의 한 손이 스커트 자락을 헤치고 내 엉덩이 밑으로 파고드는가 싶더니 역시 팬티 속으로 들어왔어요. 나는 박미순이 그랬던 것처럼 엉덩이를 의식적으로 들어 주었어요. 그러자 자라 등판처럼 크고 넓은 로빈의 손바닥이 성큼 내 음부로 들어오더니 불두덩까지 감싸 쥐더군요.
"흐응ㅇㅇ...."
나는 콧소리를 내뱉고 말았어요. 이미 질펀하게 젖어 있던 그곳에 로빈의 손바닥이 닿자마자 지금껏 숨을 죽인 채 떨고 있던 내 여린 꽃잎 한 쌍이 꿈틀거리며 기지개를 켜고 일어서는 것만 같았어요.
로빈은 뜨겁게 젖은 내 불두덩을 탐스럽다는 듯 몇번 어루만지더니 손가락으로 헤집기 시작하더군요. 꿀물이 알맞게 윤활유 역할을 해선지 로빈의 손가락은 한 순간의 저항도 없이 매끄럽게 내 꽃잎 속으로 들어왔어요. 나는 부끄러움도 잊은 채 로빈이 좀더 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서 엉덩이를 조절해 주었어요.
“아... 으음...”
나는 저절로 터져나오는 신음을 억누를 수 없었어요. 두텁고 긴 로빈의 손가락이 내 음부를 헤집고 들어와 부드러운 질벽을 훑어내기 시작했던 것이죠. 그건 마치 남자의 페니스가 내 속을 훑어대는 것처럼 짜릿하고 전율적이었어요.
“아... 아으... 로빈...”
나는 나도 모르게 박미순이 그랬던 것처럼 로빈의 머리를 감싸 안고 말았어요.
 
한동안 젖은 동굴을 탐험하던 로빈이 마침내 나를 일으켜 세우더니 스커트를 벗겼어요. 그리고는 이어 팬티까지 끌어내렸어요. 옷을 다 벗기우자 나는 박미순처럼 소퍼 위로 발랑 올라가 무릎을 굽혔죠. 그러자 로빈은 기다렸다는 듯 내 엉덩이를 두손으로 움켜 잡더군요. 나는 기대감으로 몸이 떨렸어요. 그리고 이미 충분하고도 남을 만큼 내 음부는 질펀하게 젖어 있었지만, 그래도 나는 한 순간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아..."
나는 지레 신음부터 흘렸죠. 로빈의 거대한 페니스가 내 음부를 뚫고 들어오는 것을 상상만 하는 것으로도 벌써 견딜 수 없는 아픔과 쾌감이 느껴지는 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로빈이 내 엉덩이를 거칠게 움켜잡더니 그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대신 얼굴을 들이밀더군요. 로빈의 코가 엉덩이 사이 움푹하게 갈라진 곳에 닿는가 싶더니 뱀의 혓바닥 같은 로빈의 혀가 뒤에서 내 꽃잎을 찾아 움직이는 거였어요.
"으흥..."
나는 허리를 뒤틀었어요. 나는 원래 커닐링거스에 민감했거든요. 그 부드러운 혀가 내 음부를 휘저으면 나는 꼼짝없이 항복하고 마는 체질이에요. 로빈이 그것을 미리 알지는 못했겠지만, 어쨌든 나는 그 순간 벌써 오르가슴이 머릿속을 덮치는 것만 같았어요.
로빈은 길고 부드러운 혓바닥으로 내 꽃잎을 흩뜨려 놓고는 꽃잎 사이의 깊은 샘을 공략하기 시작했어요. 나는 죽을 것만 같았죠. 그의 혀가 샘가를 휘저을 때마다 나는 저절로 허리가 휘었어요. 그 짜릿하고 아찔한 쾌감의 전율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저 미칠 만큼 좋았다...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로빈은 내 꽃잎과 뜨거운 샘을 적당히 맛보고 나더니 급기야는 부끄러운 곳으로 혀를 옮겼어요. 알잖아요... 어디를 말하는지... 여자의 엉덩이 사이에 숨어 있는 또다른 동굴... 로빈이 혀를 들이민 곳은 다름아닌 바로 그곳이었어요.
"흐...흐윽..."
나는 허리를 꼬아야 했어요. 그곳이 그렇게 민감한 곳이었다니... 로빈이 단단하게 혀를 세워 그곳을 가볍게 찔러오는 순간 나는 흐느끼듯 탄성을 질러야만 했어요. 이제 박미순이나 샘슨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 같았어요. 오직 로빈과 나, 단 둘만이 어느 외딴 무인도에 있는 것처럼 여겨지기만 했죠. 나는 로빈의 혀가 내 엉덩이 사이를 휘저을 때마다 울음도 탄성도 아닌 비명을 연신 내질렀어요.
그리고 내가 내지르는 그 소리가 다시 부메랑처럼 돌아와 나를 흥분시키고 자극시켰어요. 나는 내게 그처럼 음탕하고 뻔뻔한 얼굴이 숨어 있는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거든요. 새롭게 발견한 내 또다른 얼굴은 내게 자꾸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좋아... 이 순간에 빠져버려...
나는 나도 모르게 엉덩이를 내밀어 로빈의 얼굴에 밀착시켰어요. 엉덩이 사이로 혀를 찔러넣은 로빈의 손이 어느 틈엔가 내 흥건히 젖은 꽃잎을 주물럭거리고 있더군요. 그런가하면 길고 단단한 손가락이 꽃잎 사이를 헤치고 깊게 들어오기도 했어요.
"으흐...로빈...로빈..."
나는 애원하듯 로빈의 이름을 불렀어요. 이제 그만 그의 거대한 페니스를 몸 속 깊이 받아들이고 싶다는 욕망이 가슴을 꽉 채웠거든요. 나는 엉덩이를 흔들며 계속해서 로빈의 이름을 불러댔어요.
"오케이, 유라... 아일 퍽킹 유 아 푸쉬...."
로빈이 내 허리를 한 손으로 움켜잡더니 다른 한손으로는 그 거대한 야구 배트의 뿌리를 잡고 천천히 엉덩이 사이로 디밀었어요. 나는 소파를 붙잡은 채 고개를 숙여 내 음부 쪽을 보았어요. 로빈의 거대한 페니스가 나를 뚫고 들어오는 것을 직접 보고 싶어졌던 거죠.
"아..."
나는 기대감에 들떠 신음을 내뱉았어요. 자줏빛 복숭아가 바야흐로 내 꽃잎을 헤치는 것을 보는 순간 덜컥 숨이 멎을 것만 같은 흥분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거든요.
로빈은 관통의 순간을 가급적이면 천천히 즐기겠다는 듯, 아니면 혹시 내가 너무 아파하지는 않을까 염려된다는 듯 아주 천천히 복숭아를 들이밀더군요.
"아흑!"
나는 로빈의 복숭아가 내 여린 꽃잎을 헤치고 샘 속에 뛰어드는 순간 외마디 비명을 삼켜야 했어요. 정말이지 상상할 수 없는 묘한 전율이 등골을 타고 찌르르 올라오는 것만 같았거든요. 귀두 부분만 잠겼을 뿐인데도 나는 내 샘속에 무거운 바윗덩이 하나가 쿵 떨어져 잠기는 것만 같은 충격을 느끼곤 전율하고 말았어요.
마침내 로빈이 복숭아를 샘속에 담그더니 서서히 힘을 실어 밀어오는 것이었어요. 그러자 불기둥이 뚫고 들어오는 듯한 감각이 아랫배를 가득 채웠어요.
"아! 흐으윽ㄱㄱㄱㄱ..."
나는 고개를 치켜들고 허공을 향해 눈을 부릅떴어요. 음부가 온통 찢겨져 걸레가 되어버릴 듯한 격렬한 아픔과 함께 견딜 수 없을 만큼 뿌듯한 충만감이 동시에 내 아랫배를 채우고 밀려왔어요.
"오우, 굿... 유라, 유아 푸쉬 이즈 베리 타이트...베리 타이트... 굿..."
로빈이 잇새로 신음처럼 말했어요. 그도 뿌듯한 삽입감에 한껏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았어요. 나는 입을 딱 벌린 채 엉덩이를 높이 쳐들었죠. 소파 등받이를 움켜 잡은 손이 부르르 떨려 왔어요.
로빈이 마침내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하자 나는 그만 울부짖고 말았어요. 그 아픔이란... 첫날 밤 남편에게 처녀를 내줄 때의 아픔은 차라리 아무 것도 아니었어요. 음부가 찢어질 것만 같은 고통... 그런데도 희한한 건 그 고통과 함께 찾아드는 견딜 수 없는 쾌감이었어요. 전신을 헤집고 달려들어오는 그 쾌감은 내 몸 뿐만 아니라 머릿속까지 온통 새하얗게 만들어 버리더군요.
나는 내가 어떤 소리를 얼마나 크게 내질렀는지 기억조차 할 수가 없어요. 얼마나 오랫동안 로빈이 내 엉덩이 사이로 피스톤 운동을 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예요. 그만큼 나는 정신을 놓고 울부짖고 말았는데, 어쩌면 아파트 옆집에서 내 소리를 듣고 누가 맞아 죽는 줄 알았을 지도 모를 일이죠.
나는 멀티 오르가슴이란 걸 그때 처음 실감할 수 있었어요. 연속해서 반복되는 오르가슴... 나는 절정에 올라 깜박 정신을 잃었다가 다시 비명을 내지르곤 했어요. 그것이 여러 차례 반복되는 동안 나는 온몸에 힘이 하나도 남지 않을 정도가 되어 버렸죠. 이마에 솟은 땀방울이 모여 강물처럼 내 눈이며 입속으로 타고 들었어요.
마침내 나는 힘없이 널부러져 버렸는데, 그때까지도 로빈은 전혀 지친 기색이 없더군요. 게다가 그는 아직 사정도 하지 않은 상태였어요. 내가 견디질 못하고 그대로 소파에 엎드러져 버리자 로빈이 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철퍼덕 철퍼덕 몇번인가 때려 주더군요. 애정의 표현이 가득 담긴 듯한 태도였어요.
그런데 그때였어요. 힘없이 널부러져 있는 내 옆으로 어느 틈엔가 샘슨과 박미순이 다가와 앉더군요. 그러고보니 박미순 역시 나 못지 않게 울부짖고 광란을 연출했던 것 같은데... 어느 틈에 그들도 초반전을 끝냈는지 붉게 얼굴이 상기된 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채였어요.
"어때? 끝내주지?"
박미순이 장난스럽게 내 젖꼭지를 잡아 비틀며 말했어요.
"몰라... 아휴... 죽는 줄 알았어, 얘..."
나는 그 순간 이상하게도 박미순이 무척이나 다정스럽게만 느껴졌어요. 마음 한편으로 무시했던 부분은 깨끗이 지워져 버리고 정말 끈끈한 우정으로 맺어진 사이처럼 친근하게만 느껴지는 것이었죠. 어쩌면 공범심리가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나는 박미순을 향해 힘없이 웃어 주었어요.
"너 참 젖꼭지가 이쁘다, 얘...."
박미순이 내 젖꼭지에서 손을 떼지 않은 채 감탄했다는 듯 말했어요.
"누가 애를 둘이나 낳은 여자라고 보겠니... 호호호... 나도 한번 빨아봤으면 좋겠다."
나는 처음에는 박미순이 장난치는 줄로만 알았죠. 그런데 갑자기 고개를 숙이더니 박미순이 냉큼 내 젖꼭지를 빨기 시작하는 게 아니겠어요.
"얘, 얘... 얘는..."
나는 박미순의 머리를 붙잡아 흔들었어요. 그러나 워낙 기진맥진해서인지 몸을 일으켜 세울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박미순은 내가 머리를 흔드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내 젖꼭지를 입안에 품고 빨아댔어요.
그런데 놀랍더군요. 남편한테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야릇한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스멀스멀 기어오르기 시작하는 게 아니겠어요. 남자의 거칠고 대책없는 애무에 비해 역시 같은 여자라서 그런지 박미순의 입술은 아주 섬세하고도 교묘하게 내 젖꼭지를 자극하는 거였어요.
"으...ㅁ..."
나는 슬그머니 박미순의 머리를 놓아 버렸어요. 그리고 대신 그녀의 숙인 얼굴 옆으로 손을 뻗쳐 그녀의 가슴을 가만히 잡아 보았죠. 나보다 키는 작았지만 오동통한 몸매답게 그녀의 가슴은 나보다 훨씬 큰 것 같았어요. 눈짐작으로만 보았던 가슴을 직접 손으로 잡아보니 그게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그걸 보고만 있을 샘슨과 로빈이 아니었죠. 어느 틈엔가 엎드린 박미순의 엉덩이 사이로 로빈이 얼굴을 들이박고 있더군요. 그런가 하면 샘슨은 내 다리 사이에 주저 앉아 내 음부로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던 거예요.
말하자면 파트너가 바뀐 셈인데, 찰라지간에 일어난 일이어선지 누구 하나 의의를 다는 사람이 없었어요. 아니, 그럴 기회조차 없었구요. 나는 박미순의 입술에 젖꼭지를 내맡긴 채 소퍼에 벌렁 드러누워 벌린 다리 사이로 샘슨의 혀를 받아들였어요. 로빈은 박미순의 엉덩이 사이로 코를 박은 채 한 손을 뻗어 내 한쪽 젖가슴을 주무르더군요.
두쌍의 남녀가 서로 얽히고 꼬여 주고받는 스킨십은 방안을 열기로 뒤덮었어요. 누구의 입에서 먼저랄 것도 없이 박미순과 나는 번갈아 신음을 흘려댔죠. 젖가슴에서는 부드럽고 섬세한 박미순의 혀가 은근한 전율을 선사했고 다리 사이에서는 샘슨의 길고 빳빳한 혀끝이 색다른 자극을 더해 주고 있었어요. 나는 도무지 꿈도 꾸어보지 못했던 일이 지금 내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조차 믿을 수가 없을 지경이었어요.
잠시 그렇게 짜릿한 순간이 계속되나 싶더니 문득 샘슨이 일어나 내 다리 사이로 자신의 야구 배트를 들이밀더군요. 나는 순간 다시금 전율에 몸을 떨어야 했어요. 크기는 로빈의 것보다 약간 작아보이는 듯했지만 대신 샘슨의 것은 훨씬 단단했어요. 게다가 로빈은 터치가 부드러운데 반해 샘슨은 훨씬 거칠더라구요.
샘슨은 이미 내가 로빈의 것을 받아들여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느꼈는지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 내 꽃잎을 헤집고 자신의 페니스를 들이대는 것이었어요.
"어, 어머나... 아! 아흐..."
나는 다시 외마디 비명을 토했죠. 샘슨이 내 두 다리를 움켜잡는가 싶더니 번쩍 치켜 올렸어요. 그리고는 자신의 어깨에 척 걸쳐 놓더군요. 저절로 엉덩이가 높이 들려 올려졌어요. 그런 자세가 되자 샘슨의 것이 더욱 내 몸 속으로 깊게 파고들었는데, 마치 자궁 속까지 뚫리는 듯한 깊은 삽입감에 나는 거의 실신할 지경이 되어버렸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샘슨의 것은 뿌리 부분이 밖으로 드러나 보이더군요. 그만큼 그의 페니스는 컸던 것이죠.
그것을 보고 있던 박미순이 비로소 내 젖꼭지에서 입을 떼고 일어나더군요. 그런데 그녀가 취한 행동은 전혀 뜻밖이었어요. 처음에는 그녀가 일어나길래 로빈의 것을 받아들이려 하는가 보다 생각했는데, 웬걸요, 그녀는 로빈에게 가는 게 아니라 내 얼굴 위로 척 쭈그리고 앉는 게 아니겠어요.
"얘... 내것좀..."
박미순이 한껏 열에 들뜬 목소리로 말했을 때에야 나는 그녀가 무얼 원하는지 알 수가 있었어요. 박미순은 내가 입으로 자신의 음부를 애무해 주기를 바랐던 거죠. 나는 처음엔 어리둥절했어요. 그것까지는 상상도 해보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박미순이 자신의 음부를 내 얼굴 위로 척하니 들이대는 순간 나는 거절할 마음이 어느 틈엔가 사라져 버린 거였어요.
박미순의 음부는 여전히 질펀하게 젖은 채였어요. 샘슨과의 한 바탕 광분에서 충분히 솟아나온 러브주스가 아직 그녀의 숲 언저리를 촉촉히 적셔놓고 있었죠. 얼마나 많이 샘이 넘쳤는지 그녀의 꽃잎 가에는 러브 주스가 희끗하게 더께를 뭉쳐놓고 있기도 했어요.
나는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를 두손으로 움켜 잡았어요. 그리고는 천천히 혀를 내밀어 꽃잎을 핥기 시작했죠. 내 혀끝이 닿는 순간 박미순은 '아흐응ㅇㅇㅇ' 낮은 콧소리를 내뱉았어요. 나는 다리 사이에서 거칠게 움직이는 샘슨의 피스톤 리듬에 맞춰 박미순의 꽃잎을 열심히 탐했어요.
그걸 보고 로빈은 소퍼 등받이 위로 올라앉더군요. 그렇게 되자 로빈의 페니스가 자연스럽게 박미순의 얼굴 앞으로 자리잡게 되었어요. 역시 박미순은 거부하지 않고 로빈의 그 육중한 페니스를 움켜잡은 채 단박에 입술로 핥기 시작하더군요.
우리는 그렇게 한동안을 얽혀 있었어요. 시간이 멎어버린 것처럼 의식이 몽롱한 상태로 나는 욕망이 시키는 대로 움직였죠. 아마 박미순 역시 그랬을 거예요. 나보다 훨씬 적극적인 태도였으니까요.
"오우, 미순... 아이 원트 퍽킹 유아 푸쉬... 오케이?"
로빈이 말하며 소파 등받이에서 내려오자 박미순이 '오케이, 로빈' 하며 몸을 일으켰어요. 동시에 샘슨 역시 내 다리를 어깨에서 내려놓더니 내 허리를 잡고 자세를 돌려놓더군요. 나는 아까 로빈에게 했던 것처럼 엉덩이를 치켜든 채 소파 위에 엎드렸어요. 그러자 박미순도 내 옆으로 엎드리더니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더군요.
"우리, 같이 하자..."
박미순이 내 귓볼에 입술을 대며 말했어요. 우리는 똑같은 자세로 나란히 엎드린 채 로빈과 샘슨을 뒤에서 받아들였죠. 박미순은 그틈에도 고개를 돌려 내 귓볼을 입술로 잘근거리더군요. 게다가 한손으로는 자신의 체중을 버틴 채 다른 한손으로 내 젖가슴을 애무하기까지 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나도 질세라 그녀의 풍성한 젖무덤으로 내 손을 뻗쳤죠. 풍성하고 부드러운 그녀의 젖은 참으로 감촉이 좋았어요.
로빈과 샘슨이 우리 두 사람을 뒤에서 공략하기 시작하자 우리는 누가 더 큰 비명을 지르는가 내기라도 하는 것처럼 열심히 소리를 질러댔어요. 저절로 움쩍거리는 허리와 엉덩이를 주체할 수 없었던 나는 샘슨의 리듬에 맞추어 동시에 스프링처럼 튕겨댔어요. 
로빈과 샘슨은 주거니 받거니 농담까지 해대면서 허리 운동을 하더군요. 마치 테니스라도 즐기는 것 같은 태도였어요. 그러면서 서로 위치를 바꾸어 이번에는 로빈이 다시 내게 들어오고 샘슨이 박미순에게 들어가곤 하는 식으로 번갈아 공략하더라구요.
박미순과 나는 온통 얼굴이 땀으로 젖었어요. 하도 소리를 질러대선지 입안이 바짝 말라 나중에는 쇳소리가 나더라구요. 그 정도로 우리는 몸부림치고 있었죠.
한동안 그렇게 광란의 도가니를 헤매면서 나는 지금 내 뒤에서 나를 공격하고 있는 것이 로빈인지 샘슨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게 되더군요. 두 사람의 페니스가 빠지고 들어오는 걸 일일이 체크할 겨를이 내겐 없었거든요.
그런가하면 가끔씩 누군가가 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찰싹 찰싹 때리기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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