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석픽 야구 분석 05/09 NPB 분석픽 3경기 삼구삼진의 분석픽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카토 타카유키(1승 2패 4.34)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3일 세이부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는 카토는 그 기세를 홈으로 이어갈수 있느냐가 가장 큰 변수다. 이번 시즌 오릭스 상대로 원정에서 고전하긴 했지만 삿포로돔이라는 전제에서의 카토는 5이닝 1~2실점 내외의 투구를 해줄수 있는 투수라는걸 잊어선 안된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니혼햄의 타선은 최근 중심 타선의 폭발력, 특히 장타력이 부족하다는게 홈에서 발목을 잡고 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 그대로 불펜진, 특히 승리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은 매우 반가울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오릭스 버팔로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1승 1패 1.38)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일 치바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야마모토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구 내용 자체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뛰어나지만 이전 홋토못토 경기에서 니혼햄 상대로 6이닝 4실점으로 패배했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니혼햄의 이어던지기를 버텨내지 못하고 3안타 완봉패를 당한 오릭스의 타선은 이번 시즌 원정 타율 .220이 말해주듯이 원정에서의 득점력이 극도로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득점권 타율 .181은 한심하다고 해야 할 수준. 그나마 전날 선발 사카키바라가 완투를 해준게 불펜의 휴식에는 상당한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카토와 야마모토 모두 1회를 멋지게 막아낼수 있는 투수들이다. 5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6회말을 전후해서 니혼햄이 리드를 잡고 그대로 승리까지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3:1 내외에서 형성이 될듯. 전날과 같은 1:0의 한점차 승부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다득점은 무리.

양 팀 모두 최근 득점력에 있어선 심대한 문제를 겪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금년 유일하게 야마모토에게 패배를 안겨준 팀이 니혼햄이고 카토는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비록 야마모토가 돔 구장에서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 전에 오릭스 타선이 문제다. 힘에서 앞선 

니혼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는것으로 예상해본다.

라쿠텐 선발은 우완 후루카와 유리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무대에 기회를 받기 시작했는데, 18경기에서 0승 4패 평자 4.13 기록. 올 시즌 2군무대에서는 4경기 평자 1.93 기록했고, 1군 콜업되어 첫 2경기에서 0승 1패 평자 1.50 기록. 소프트뱅크 상대로 7일전 원정등판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 기록.

소프트뱅크 선발은 좌완 오타케 코타로다. 지난 8월 1일 경기에서 1군 무대 데뷔전을 가진 선수로, 강호 세이부를 상대로 8이닝 2실점으로 승리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15경기 3승 2패 평자 4.02로, 후반부에 부진하며 기록이 나빠졌다.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선발로 기용되어 검토받을 예정. 올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 도합 7이닝 2실점 기록했고, 시즌 첫 5경기에서 모두 퀄스 성공하며 평자 0.72 기록. 라쿠텐 상대로 7일전 홈등판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기록.

오타케는 아직까지 1승밖에 없지만, 올 시즌 모든 등판에서 퀄스에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후루카와 역시 올 시즌 등판 모두 퀄스행진인데, 직전 소프트뱅크전에 4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닝 소화에서도 오타케가 앞서고있고, 불펜에서도 소프트뱅크가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설령 저득점 접전 양상으로 가더라도 후반부 변수에서 소프트뱅크가 앞서나갈 수 있을 것. 

소프트뱅크의 승리를 예상한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의 늪에 빠진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는 에노키다 다이키(1승 1.1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복귀전이었던 2일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에노키다는 작년의 호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앞선 등판에서 증명해 낸 바 있다. 작년에도 홈에서 강한 투수였고 무엇보다 작년 치바 롯데 상대로 6전 5승 2.73으로 막강한 투구를 보여주었다는 점은 특기할만한 사실이다. 전날 경기에서 와쿠이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홈에서의 득점력이 이전과 같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고민일 것이다. 게다가 이번 경기가 오미야라는 점도 악재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 누굴 올려도 이 팀의 불펜은 위험할 것이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치바 롯데 마린스는 이와시타 다이키(1승 1패 2.57)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이번 시즌 선발로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이와시타는 2일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바 있다. 앞선 세이부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패배했고 이 패배가 시즌 유일한 패배임을 고려한다면 나름 칼을 갈고 있을듯. 그러나 원정의 이와시타는 홈의 이와시타보다 기대가 조금 어려운게 사실이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7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이번 시즌 지방 구장에서의 화력이 놀라울 정도다.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듯. 불펜전으로 간다면 아마도 절대적인 우위를 점유할수 있을 것이다.

에노키다와 이와시타 모두 1회는 완벽하게 막아줄수 있는 투수들이다. 6회까지는 투수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편. 승부가 갈리는건 7회 이후고 이 시점에서 치바 롯데가 결승점을 뽑아낼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2:1 정도. 만일 낮은 확률로 연장전에 들어간다면 세이부가 사요나라 승리를 거둘 확률이 조금 더 올라갈 것이다.

양 팀 모두 최근의 경기력은 일정하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세이부의 경우 화력이 영 예전같지 않은 편. 오미야라는 특성상 타격전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할수 있다. 허나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불펜진의 우위는 치바 롯데가 가지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는것으로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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