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박사 12월1일 ~2일 분데스리가 5경기 테러박사 경기분석
테러박사 12월1일 ~2일 분데스리가 5경기 테러박사 경기분석
■ 하노버
하노버는 지난 시즌 13위를 기록했고, 승격팀 치곤 준수한 경기력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을 통해 핵심 멤버로 성장한 센터백 살리프 사네가 샬케로 떠난 것은 올 시즌 가장 큰 손실이다. 하노버는 스토크시티의 케빈 비머, 임대, 리에카의 조십 엘레즈 영입 등으로 그 공백을 채우고자 하지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 밖에 헤르타의 윙어 하라구치, 함부르크의 수비형미드필더 월러스 등을 영입하며 그 공백을 메웠다. 12라운드 현재 2승 3무 7패로, 경기당 2.2실점으로 지난 시즌의 공수 밸런스를 전혀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던 윙어 이라스 베두가 허벅지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 헤르타베를린
헤르타 베를린은 지난 시즌 10위로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중위권에 머물렀다. 올 여름 팀의 핵심이었던 라이트백 미첼 바이저를 레버쿠젠에 보냈는데, 그에 걸맞는 영입은 없었다. 라이트윙어로 잘츠부르크에서 발렌티노 라자로를 데려온 게 전부. 살로몬 칼루와 다비 젤케의 조합으로 많은 득점에 성공했던 지난 시즌인데, 젤케와 다리다가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할 예정. 게다가 팀의 핵심인 레프트백 플래튼헤르트와 레키까지 개막전 출전이 어렵기 때문에 전력누수가 존재한다. 12라운드 현재 4승 5무 3패로 최근 2연패가 뼈아프다. 레프트백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가 징계로부터 복귀하지만, 핵심 센터백 니클라스 스타크와 카림 레키치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윙어 자바이로 딜로순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를 나눠가졌고, 홈에서는 하노버가 3-1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헤르타는 스타크와 레키치 아웃 이후 3경기 연속으로 3실점 이상 허용하면서 수비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다. 하노버가 그나마 홈에서는 2승 1무 2패, 7득점/7실점으로 평범한 행보라는 점을 감안하면 헤르타의 수비진 구멍이 승패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하노버의 승리를 예상한다.
하노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 베르더브레멘
브레멘은 지난 시즌 11위를 기록했고, 전반기 부진을 후반기 상승세로 간신히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시즌 도중 부임한 플로리안 코펠트 감독과 상승세를 같이했다. 올 여름 팀의 주전 중앙 미드필더인 토마스 딜레이니를 도르트문트에 넘겼으나, 에버튼에서 인상을 남기지 못한 다비 클라쎈을 영입하며 대체했다. 이 밖에 유아 오사코, 마틴 하르닉 등 공격진 보강에 힘쓰는 모습. 12라운드 현재 5승 3무 4패로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연패에 빠졌다. 주전 중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은 지난 시즌 리그 1위를 기록하며 6시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 그리고 포칼컵 우승을 내주는 등 뮌헨 입장에서는 만족할만한 시즌이 아니었다. 포칼컵 결승에서 자신들을 무너트렸던 니코 코바치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알투로 비달과 더글라스 코스타를 이적시켰지만, 샬케의 중앙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며 실보다는 득이 많은 여름을 보냈다. 리그 12라운드 현재 6승 3무 3패로 실망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라이벌 도르트문트에도 패하고 말았다. 뮌헨의 미래인 킹슬리 코망이 오랜만에 훈련장에 복귀하여 복귀 가능성이 있다. 티아고 알칸타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아웃되었고, 마츠 훔멜스와 세르지 그나브리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뮌헨이 승리했고, 브레멘 홈에서도 뮌헨이 2-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주중 챔스 일정을 통해 레반도프스키-로벤-리베리 조합이 오랜만에 가동되었고, 이들의 체력이 받쳐주는 동안 득점할 필요가 있다. 브레멘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쳤고, 무려 12실점을 허용하며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크게 흔들렸다. 뮌헨은 승리가 확정되자마자 로벤과 리베리를 교체하며 이번 일정에 대비했고, 화력으로 이어진다면 이들 삼인방의 강력한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바이에른뮌헨의 승리를 예상한다.
바이에른뮌헨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 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했고, 승격하자마자 좋은 성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슈투트가르트는 원체 자산규모가 작지 않은 팀으로, 지난 시즌에도 승격 이후 파격적인 영입으로 준수한 순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영입이 계속됐다. 스트라이커 진첵을 볼프스부르크에 비싸게 팔았고, 양쪽 풀백에 마페오-소사 등 유망한 자원들을 영입했다. 중앙 미드필더에 베테랑 곤잘로 카스트로의 영입 역시 눈에 띈다. 전력누수 거의 없이 그대로 올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12라운드 현재 2승 2무 8패로 끝없는 추락이다. 소사와 디다비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 아우크스부르크
아우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12위로 다시 한 번 중위권에 머물렀다. 피보가손과 그레고리슈의 높이를 활용한 축구가 시즌 막판 팀의 위치를 간신히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원체 자산규모가 큰 팀이 아니다 보니 그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함부르크의 라이트윙 안드레 한과 트벤테의 공격형 미드필더 프레드릭 젠슨을 영입했다. 12라운드 현재 3승 4무 5패로 평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팀내 어시스트 1위인 라이트 윙어 안드레 한, 그리고 팀내 득점 1위 알프레드 피보가손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슈투트가르트가 1승 1무로 앞섰고, 홈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너무 많은 실점으로 인해 좀처럼 정상적인 전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아우구스부르크 역시 현재 4경기에서 8실점으로 형편없는 수비조직력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아우구스부르크는 한과 피보가손이 없이도 맥스와 그레고리츠가 어떻게든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반해, 슈투트가르트는 마리오 고메즈가 막히기 시작하면 무기력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두 팀 모두 수비가 좋지 않기 때문에 다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경기지만, 그래도 기회를 더 잘 살릴 수 있는 팀은 아우구스부르크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 도르트문트 (1위)
올 시즌 리가 12경기에서 단 1패 없이 9승 3무를 기록 중이다. 파브르 감독이 원했던 전략적 컬러는 현 도르트문트의 선수단에 이질감 없이 녹아 들었다. 주축 전력들과 서브 전력들 간 경기력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훌륭한 로테이션 전략으로 경기력을 끌어 올림과 동시에 또 다른 힌트를 찾아내곤 했다. ‘좌측 2선 유망주’ 라르센(AML)의 기용이 적절한 예였다. 어찌됐든 현 시점의 도르트문트는 큰 균열 없이 성과를 내고 있다. 그나마 꼽을 수 있는 약점인 수비 짜임새도 아칸지(DC)의 복귀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별 문제 없는 홈 승전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 도르트문트 결장 정보
없음
■ 프라이부르크 (11위)
최근 치른 5경기 기준, 1승 3무 1패 7득점 7실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치른 12경기 중 무승부 횟수가 무려 5회(전체 일정의 41.6%)였다. 이는 리가 최다 빈도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승점을 확보할 수 있는 끈기나 결집력은 보장된다는 뜻으로 받아 들여도 무리가 없다. 실제로 이들은 리가 최고 수준의 활동량을 발휘 할 수 있다. 경기당 활동량이 120km에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굳이 도르트문트가 어려워 할 수 있는 상대를 꼽자면 반드시 포함되는 클럽 중 프라이부르크가 있다. 이들의 강력한 전방 압박이나 허리 유닛들의 수비 가담 능력 등은 중원에서의 수적 우세가 필요한 도르트문트에게는 꽤 큰 난제가 될 수 있다. 비록 원정 일정이긴 하나, 완패에 가까운 결과물은 기대하지 않는다.
■ 프라이부르크 결장 정보
회플러 (MC / 주전 선수 / 부상)
■ 코멘트
도르트문트의 완승을 점친다. 비록 도르트문트가 주중 일정을 치렀고,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간의 아쉬운 점이긴 하다. 하지만 연이은 홈 일정이며, 주축 전력들의 체력 소모량이 많지 않았다. 홈에서의 대응에 별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점친다.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 호펜하임
호펜하임은 지난 시즌 3위로 뜨거운 상승세를 보였고,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팀을 먹여살리다시피 했던 스트라이커 마크 우스와 윙어 세르지 그나브리가 각각 자유계약, 임대복귀 등으로 팀을 떠나면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영보이스의 센터백 아담스를 시작으로 쾰린스의 윙어 비텐코트, 스트라이커 벨포딜, 그리포 등 다양한 자원들을 영입하며 핵심 자원들의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 니겔스만 감독의 진정한 기량검증이 들어갈 수 있을만한 시즌인 셈. 리그 12라운드 현재 6승 2무 4패로 꽤 많은 패배를 당했으나 분전하고 있다. 핵심 중앙 미드필더 플로리안 그릴리치는 복귀했지만, 팀내 공격포인트 1위 조엘링턴이 근육통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 샬케04
샬케는 지난 시즌 뜨거운 상승세를 시즌 막판까지 이어가지 못했으나, 2위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테데스코 감독 아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는데, 올 여름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고레츠카가 뮌헨으로 향했고, 센터백 틸로 케흐러를 생제르망에 팔았다. 대신 스트라이커 마크 우스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고, 사네-멘딜-마스카렐-세르다르 등 준수한 선수들을 다수 영입하며 전력 유지를 노리고 있다. 리그 12경기에서 3승 1무 7패로 14위에 머물러있다. 마크 우스와 브릴 엠볼로, 귀도 벅스텔러 등 그나마 골맛을 봤던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고, 홈에서는 호펜하임이 2-0으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주중 챔스 일정에서 패하긴 했으나, 호펜하임만 홈에서 경기를 치른데다 하루 더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샬케는 포르투갈 원정경기 치름). 두 팀 모두 부상자들이 있지만, 샬케는 그렇지 않아도 원정에서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데(6경기 4득점) 엠볼로-우스-벅스텔러 모두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호펜하임 수비를 뚫어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 호펜하임의 승리를 예상한다.
호펜하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