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K리그 4경기 멀티골 분석픽
10월28일 K리그 4경기 멀티골 분석픽
■ 인천유나이티드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2-3으로 역전패를 당한 인천. 승점 30점에 머물면서 여전히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전 라운드에서 대구를 2-1로 잡아내며 11위 전남, 10위 상주와의 승점차를 줄였고 FW 무고사,남준재가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FW 무고사,남준재 MF 문선민,아길라르를 중심으로 공격진의 경쟁력이 상당하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리그 최다실점을 허용한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지만 하위 스플릿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공격력과 매 시즌 막판에 뒷심을 발휘하며 잔류에 성공해온 경험에 기대를 건다.
■ 대구FC
원정에 나서는 대구.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기록하면서 최하위 인천과 승점 9점차로 어느정도 잔류 안정권에 들어섰다. 다만 상위 스플릿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고 FW 에드가 MF 세징야가 출전정지로 인해 인천 원정에 나올 수 없게 돼 공격의 핵심들이 빠진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특히 MF 세징야의 경우 대구 공격의 기점 역할을 해주는 선수라는 점에서 차포를 떼고 경기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전북 원정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저력을 보여준 인천. 특히 FW 무고사,남준재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위력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대구가 에드가,세징야의 출전정지로 차포를 떼고 인천 원정에 나선다는 점에서 뒷심이 좋은 인천의 승리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인천 승
■ 전남드래곤즈
대구 원정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한 전남. 승점 32점으로 최하위 인천에 승점 2점 앞선 아슬아슬한 순위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 1승3패에 그치며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다만 FW 허용준이 징계에서 돌아오고 이번 시즌 상주 상대로는 2승1무로 강한 면모를 보여준 만큼 주축 선수들이 전역하면서 약해진 상주를 상대로 순위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상주상무
원정에 나서는 상주 상무. 경남 원정에서 1-2로 패배를 당해 최근 5경기 1무4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 17명의 선수가 전역하고 치른 강원전에서 상대 실수를 틈타 3-2 승리를 거두며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최근 6경기 15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의 불안이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 FW 심동운 MF 윤빛가람,김민우를 중심으로 공격이 기능하고 있음에도 결과가 좋지 않은 이유다. 더불어 이번 시즌 전남에게 3경기 1무2패로 약했다는 것도 우려된다.
11위에 머물러 있는 전남. 최근 4경기 1승3패로 부진하면서 강등권 탈출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다만 허용준의 복귀에 17명의 전역 이 후 수비가 무너진 상주를 상대하는 만큼 이번 시즌 상주전 강세를 앞세워 승리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남 승
■ 전북현대
인천과의 홈경기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축제 분위기속에 우승 파티를 즐긴 전북. 우승 확정으로 인한 동기부여 문제에 최강희 감독의 텐진행이 확정되면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다. 특히 오랫동안 전북을 강팀으로 이끈 최강희 감독이 떠나는 만큼 선수단의 동요가 우려되는 만큼 남은 상위 스플릿 5경기에서 전북의 집중력이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요소가 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만나는 수원은 지난 ACL 8강전에서 탈락을 안긴 상대라는 점에서 설욕에 대한 의지를 불태울 수 있다.
■ 수원삼성
원정에 나서는 수원. 가시마와의 ACL 4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이 후 후반 초반 3골을 내리 터뜨리며 대역전에 성공했지만 수비진이 허무하게 뚫리면서 동점을 허용해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탈락하고 말았다. 수비진의 집중력이 너무 부족했다는 것과 중원의 핵 MF 사리치가 부상을 당해 엎친데 덮친 상태라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주중 경기 여파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까지 안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이번 시즌 6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 3승1무1패로 전북이 수원 상대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강희 감독의 텐진행 확정으로 어수선한 전북의 팀 분위기지만 수원은 가시마 상대로 역전 이 후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ACL 결승진출에 실패한 여파를 안고 전북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그래도 홈팀 전북의 우세가 예상된다.
전북현대 승
■ 울산현대
강원을 2-0으로 격파한 울산. 2연속 무승부에서 벗어나 승점 56점으로 2위 경남을 2점차로 추격했다.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2위를 탈환할 수 있게 됐다. DF 이명재가 징계로 결장하지만 FW 주니오의 득점력이 절정에 올라있고 FW 이근호,김인성,한승규,황일수 등 다양한 공격옵션에 MF 믹스가 가세한 이 후 중원에서의 세밀함이 살아나면서 공격의 짜임새가 좋아졌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특히 홈에서는 11승3무3패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강했다.
■ 경남FC
원정에 나서는 경남. 홈에서 상주를 2-1로 꺾고 4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주포 FW 말컹이 PK 득점을 기록하면서 2위 제리치와의 격차를 벌리고 득점왕에 다가서고 있는 모습. 말컹의 복귀와 함께 FW 네게바,쿠니모토,파울링요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졌다. 다만 얇은 선수층으로 한 시즌을 소화하면서 중원,수비진의 체력적인 부담이 후반기 막판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고 재정적인 문제로 승리수당이 바닥나면서 선수들의 동기부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 아쉽다.
강원을 잡고 2위 경남을 2점차로 추격한 울산. 다양한 공격옵션을 앞세워 최근 공격의 짜임새가 좋다. 경남이 말컹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앞세워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동기부여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3번의 대결에서 모두 비긴 두 팀의 마지막 만남은 홈에서 강한 울산의 우세를 전망한다.
울산현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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