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시즌 60경기에서 12승 48패를 기록했다. 포르징기스가 없는 상황에서 동부에서도 최약체로 분류되고 있고, 그나마 승리한 상대도 최하위권을 이루는 팀들이었기 때문에 10승 자체에 큰 의미부여는 어렵다. 그래도 유망주 케빈 낙스가 순조롭게 자리잡고 있고, 팀 하더웨이 주니어 역시 베테랑 역할을 잘 해내면서 최하위권 팀들과는 대등한 경쟁을 해내고 있다. 한 때 3연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최근 디트로이트와 필라델피아에 모두 패하며 다시금 8연패. 레이커스 원정에서 승리하며 긴 연패를 탈출했으나, 이후 또다시 12연패다. 프랭크 닐리키나, 무디에이, 루크 코넷이 당분간 결장한다. 오늘 트레이드를 통해 포르징기스-하더웨이-리가 댈러스로 갔고, 디안드레 조던-데니스 스미스 주니어-웨슬리 매튜스가 뉴욕으로 왔다(매튜스는 방출). 디안드레 조던-헤조니아-닐리키나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랜도는 강팀과의 매치업에서도 저력을 보이며 접전을 만들어내는 등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존재하는 팀이지만, 아직까지 팀으로서의 완성도는 확실히 떨어지는 편이다. 가드진에서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니콜라 부세비치가 많은 득점을 한다 하더라도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다. 부세비치가 잘 통하는 날에는 경기를 쉽게 풀어가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팀을 상대로는 고전하고 있다. 모하메드 밤바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올랜도가 승리했다. 뉴욕은 최근 애틀랜타-샌안토니오를 잡아내며 그나마 부진으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러한 화력이 이어지리라 확신하기엔 스미스-낙스-도스의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이다. 오히려, 휴식기 이후에도 좋은 공수 밸런스를 보이고 있는 올랜도가 또다시 인사이드에서의 확실한 강점을 활용할 수만 있다면 뉴욕이 지난 샌안토니오전과 같은 화력전 양상을 유도해내기는 어려워 보이는 경기. 올랜도의 승리를 예상한다.

* 뉴욕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