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맞대결에서 밀워키가 보스턴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는데, 이는 10경기 연속으로 홈팀이 승리를 가져가던 두 팀 간의 승리 공식을 깨는 결과였다. 올 시즌의 밀워키가 그만큼 강력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밀워키의 홈경기 성적은 23승 5패(평균 119.6득점-106.4실점), 리그 최고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올 시즌 최고 승률 팀이다. 부상으로 인한 전력 손실이 없는 밀워키는 너무나 강력하다.

보스턴은 전반기 막판 부상으로 고생했던 카이리 어빙이 올스타전을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보스턴은 에이스(어빙)가 결장한 경기에서도 6연승을 기록하는 등 특정 선수 한두 명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그래도 어빙의 가세는 팀 레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그가 클러치 타임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는 선수이기 때문. 하지만 원정경기(14승 13패, 109.9득점-107.1실점)의 불리함 속에 밀워키를 상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보스턴은 밀워키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팀 중 하나지만, 밀워키 원정에서 승리를 노릴 정도는 아니다. 보스턴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수비력이며, 그들의 디펜시브 레이팅은 전체 5위다. 그런데 1위가 바로 밀워키다. 이것이 밀워키의 진짜 무서움이다. 수비에서조차 밀린다면, 보스턴이 밀워키 원정에서 이변을 일으킬 확률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다. 홈팀 밀워키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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