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이탈리아 탈락에 파르마 상대로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유벤투스. 사수올로와의 원정경기에서 초반 상대의 거센 공격에 당황했지만 MF 케디라의 선제골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3-0 완승을 거두고 돌아왔다. 주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있는 부담이 있지만 목요일 새벽 경기를 치르는 만큼 충분한 준비시간이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 더불어 부상으로 이탈했던 DF 키엘리니,보누치가 복귀해 수비진에 생겼던 불안요소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FW 코스타 MF 콰드라도의 부상에 DF 산드로가 출전정지로 결장하지만 DF 스피나졸라가 있어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인다.

원정에 나서는 프로시노네. 볼로냐 원정에서 상대 퇴장 덕에 4-0 대승을 거둔 이후 홈에서 라치오에 패하며 주춤했지만 지난 라운드 삼프도리아를 잡아내는 대형사고를 쳤다. FW 치오파니의 선제골을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높은 집중력으로 지켜내는 모습. FW 디오니시 MF 기글리오네 DF 아리아우도,시미치 등 기존 부상자들의 공백이 여전하지만 DF 카푸아노,살라몬,골다니가 쓰리백의 집중력이 좋아 보인다는 것이 고무적. 다만 강등권 탈출을 위한 흐름을 탈 수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유벤투스 같은 강팀을 만나게 됐다는 점은 프로시노네에게 불운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DF 키엘리니,보누치가 부상에서 복귀한 유벤투스. 수비진에 생긴 불안요소가 해결될 수 있게 됐다. 프로시노네가 삼프도리아를 원정에서 잡아내는 이변을 만들었지만 두 팀의 전력 차이는 명확하다는 점에서 유벤투스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핸디캡: 유벤투스가 수비진의 부상자 복귀로 불안요소를 해결하고 베스트에 가까운 전력을 가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그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프로시노네 상대로 -1 핸디캡은 물론 -2 핸디캡까지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언더오버: 수비진의 불안요소가 해결된 유벤투스. 수비진의 안정을 통해 중원,공격도 살아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으려고 할 유벤투스라는 점에서 2.5 기준 오버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