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는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60승 22패로 정규시즌 동부 1위에 올랐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전력도 나쁘지 않았지만, 브룩 로페즈가 합류한 뒤 좀 더 코트를 넓게 쓰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기대 이하였던 포인트가드 에릭 블렛소 역시 공수에서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며 아데토쿤보-미들턴-블렛소의 새로운 삼각 편대를 결성했다. 파우 가솔, 돈테 디빈첸조 모두 남은 시즌 결장 가능성이 높다. 플옵 2라운드까지 결장했던 말콤 브록던이 복귀했다.

토론토는 정규시즌 58승 24패로 동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파격적인 카와이 레너드 영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 빠른 템포를 유지할 수 있을만한 젊은 선수들의 존재와 더불어 레너드의 드넓은 수비 범위와 마지막 슈팅 처리 능력으로 인해 전반적인 팀 전력이 급상승했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센터 요나스 발렌슈나스, 벤치전력인 라이트-마일스를 보내고 마크 가솔을 얻어왔다. OG 아누노비가 결장하고 있다.

밀워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밀워키가 108-100으로 승리. 1차전 예상대로, 빅맨의 화력에서 로페즈(29점)이 가솔(6점)을 훨씬 상회하면서 차이를 만들었다. 밀워키는 외곽 수비보다는 인사이드를 지키는 것을 선호하는 팀으로, 지난 시리즈 내내 고전했던 토론토의 라우리가 30득점으로 맹활약하며 3쿼터까지도 접전 상황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4쿼터 로페즈의 맹활약과 복귀한 식스맨 브록던의 득점으로 밀워키가 차이를 만들어냈다.

2차전도 밀워키 홈에서 열렸고, 밀워키가 125-103으로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차이를 보였던 요소들이 이번 경기에서는 더욱 크게 벌어졌고, 반드시 좋은 활약을 보여줬어야 했던 라우리와 가솔의 외곽야투마저 빗나가면서 대패를 허용했다.

3차전은 토론토 홈에서 열렸고, 2차 연장 접전 끝에 토론토가 118-112로 승리했다. 아데토쿤보에 대한 적극적인 수비로 나머지 자원들의 외곽슛을 유도했고, 밀워키 선수들이 원정이다 보니 외곽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아데토쿤보는 파울아웃까지 당하며 연장전에서 힘을 실어주지 못하며 첫 패배를 허용했다.

4차전은 토론토 홈에서 열렸고, 토론토가 120-102로 승리했다. 1~2차전에서 불을 뿜었던 밀워키의 외곽은 토론토 홈에서 차갑게 식었고, 아데토쿤보에 대한 토론토의 집중마크는 점점 더 높은 효율성을 보였다. 게다가 플레이오프 기간 내내 침묵했던 라우리-가솔의 조합 역시 살아나면서 밀워키를 가장 큰 점수차로 꺾는데 성공.

5차전은 밀워키 홈에서 열린다. 토론토가 3~4차전을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아데토쿤보에 대한 집중 마크 이후 밀워키 외곽 자원들의 야투 실패, 이것이 토론토의 빠른 역습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토론토가 밀워키 원정에서도 아데토쿤보에 대한 집중 마크는 이어나갈 수 있겠지만, 밀워키의 외곽야투가 홈에서만큼은 확실한 성공률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이것이 성공함과 더불어 토론토의 빠른 역습 빈도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트랜지션 상황이 아니라면 라우리-가솔의 미스매치를 활용한 오픈 찬스도 자주 만들어내기는 어려울 것. 토론토의 야투 실패는 반대로, 아데토쿤보의 원맨 속공으로 이어지며 4차전 침묵했던 아데토쿤보에 많은 레이업과 자유투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한다. 

* 밀워키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