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선발은 에릭 라우어다. 루키인 지난 시즌 23경기 6승 7패 평자 4.34으로 준수한 기록을 내며 샌디에이고의 미래로 자리잡았다. 당장의 에이스급으로 떠오른 것은 아니지만, 데뷔시즌부터 많은 경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했기에 개막전 선발을 맡게 된 것. 올 시즌 첫 9경기에서 2승 4패 평자 5.24 기록. 애리조나 상대로 지난 달 두 차례 등판에서 각각 5이닝 4실점(홈), 5이닝 3실점(원정) 기록.

메릴 켈리는 지난 시즌까지 SK 와이번스에서 뛰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고, 올 시즌 꿈의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6차례 시범경기에서 평자 5.91 기록. 첫 9경기에서 4승 4패 평자 4.21 기록. 샌디에이고 상대로 지난달 두 차례 등판에서 각각 6이닝 3실점(원정), 5이닝 4실점(홈) 기록.

# 불펜과 타선 주요부상명단

샌디에이고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OPS 0.910, 핵심 유격수), 호세 피렐라, 프랑시 콜데로, 애런 루프, 미겔 디아즈, 트래비스 잔코스키, 호세 카스티요

애리조나 - 윌머 플로레스(주전 2루수, OPS 0.724, GTD), 제이크 램(백업 내야수), 스티븐 수자(시즌아웃)

라우어는 최근 기복이 부쩍 심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홈에서만큼은 평자 3.04를 유지하며 나쁘지않은 흐름이다. 올 시즌 애리조나 상대로 두 차례 등판 모두 패전투수가 됐고, 두 경기 모두 8피안타 이상 허용하며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6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불펜이 좋은 편이지만, 타격 컨디션이 좋지않기 때문에 선발이 이렇게 일찍 무너지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하다. 켈리 역시 시즌 극초반 이후에은 꽤 기복심한 모습과 특히 원정 평자 6.53으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투수친화적인 팻코파크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해낸바 있고, 애리조나 타선 역시 좌완 상대 OPS 0.853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기 때문에 타격의 차이로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을만한 경기. 애리조나의 승리를 예상한다.

* 샌디에이고 패"